황성민은 오늘 경기 걍 불쌍하던데...본인이 잘못한 게 없는데도 3골이나 먹혀서 키퍼 입장에선 억울한 경기임. 백종범이 뛰었어도 결과는 비슷했을듯.
1번째 실점은 최철원이나 양한빈이었으면 막을만 했음. 근데 백종범이었으면 못 막았을 수도 있음. 주세종의 킥이 워낙 예리하게 휘어서 수준급 키퍼가 아니면 막기 힘들었음. 황성민이 그거 막을 실력이었으면 우리팀 서드일리가 없지. 진작 주전으로 뛰고 있었겠지. 서드 키퍼한테 그거 막는 걸 기대하는 건 너무 가혹함.
2번째 실점은 수비진의 의사소통 부재로 우왕좌왕하다가 먹힌 건데 황성민이 조율 아쉬웠던 탓도 있겠지. 하지만 그보다는 서로 호흡 못 맞춰서 허둥지둥했던 센터백들 탓이 더 큼. 그리고 그전에 윌리안이 더 악착같이 압박해서 반칙으로라도 끊었다면 애초에 역습을 당할 일도 없었음. 이건 걍 팀이 전체적으로 삽질해서 생긴 문제임.
3번째 실점은 황현수 패스미스에 수비진 삽질로 실점한 건데 이건 키퍼탓 절대 못함. 야신이 와도 그런 상황에선 골 무조건 먹힘. 수비수가 이럇사이마세 모드라서 선방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상황이었음. 얼탱이없게 공을 상대선수에게 떨궈주는데 키퍼가 뭘 어떻게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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