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완규 황현수 -> 얘네 둘은 뮌헨에서 다이어 데리흐트 조합이라고 보면됨
아 물론 이걸 1ㄷ1로 대입해서 생각하지말고ㅋㅋㅋㅋ선수 급을 떠나서 대충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편함ㅇㅇ
수비가 불안한 이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즉 김기동이 추구하는 축구자체가 라인을 높여서 점유하는 방식인데 이 포메에서 권완규 황현수 얘네는 걍 불안할 수 밖에 없음.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둘의 장점은 터프한 클리어링? 몸싸움? 헤딩? 어쨋든 파이널 지역에서 막아내는게 그나마 장점이라고 볼 수 있지ㅇㅇ
그럼 단점으로는 판단미스, 빌드업, 축구 지능 등이 있음.
자 그럼 이것만 봐도 우리가 하고 있는 축구에서 당연히 못할 수 밖에 없음. 그럼 전 경기들에서 좀 괜찮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일단은 우리가 골을 넣고 지키는 입장이거나 엉덩이를 빼고 상대편 공세를 막아서는 입장에서는 장점을 발휘함. 이랜드전도 사실 선제골 이후에는 템포 죽이면서 수비했고 포항이나 매북전을 봐도 이미 자리를 잡고 수비할 때에는 막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음.
반대로 지금 10골 쳐먹힐때 대부분이 다 역습임. 뭐 세트피스 제외하고는 거의 웬만한골이 다 역습이라고 봐도됨. 골 먹힌 패턴들만 봐도 이 둘 조합이 어떤 부분에서 취약한지 알 수 있겠지?
투헬이 뮌헨에서 민재 우파 빼고 다이아 데리흐트 넣을때 개망할거라 그랬는데 나름 잘하고 있고 챔스도 올라갔지ㅇㅇ. 이유는 투헬의 방식때문임. 애초에 투헬이 엉덩이 빼고 축구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 눈에는 민재가 잘해보이지만 오히려 민재가 나왔을때 실수도 계속 나오고 불안한거임. 반대로 다이어를 넣으니까 오히려 안정감을 찾은거고ㅇㅇ. 당장 아스날 뮌헨만 보더라도 점유 다 내주면서 축구하는데 아스날이 뮌헨을 못뚫어내잖아ㅇㅇ. 이번시즌 매과이어가 선방하는것도 비슷함. 맨유 팀컬러자체가 선수비후 역습으로 바뀌고 라인내려서 수비하니까 이런 수비수들이 자기 장점을 확실히 발휘하는 거임.
그래서 내 결론은 만약 주성이 복귀가 늦어지고 술라카를 안쓸거라면 지금 이런식으로 경기운영해서는 절대안됨. 과정이고 좋은축구고 나발이고 지금 까딱하면 5연패하게 생겼는데 일단 결과가 먼저임. 완규현수 조합 쓸거면 엉덩이빼고 수비하다가 가운데 일류 한번 거쳐서 바로 역습 나가는 전술로 가야지 지금 상태를 유지하면 계속 역습으로 꾸준히 쳐먹힐거라고봄.
추천인 1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