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간략 리뷰) 어제 경기에서도 드러난 거지만
우선 올 시즌
2선 움직임에 대한 김기동 감독의 고민이 많은 게 느껴지긴 함
이에 대한 증거 중 하나가 올 시즌 팔로의 활용이고
먼저 포항 시절 팔로세비치는 공간 이해도를 바탕으로 활동량과 공격포인트를 적립해나가는 선수였음
그런 팔로세비치에게
포항 특유의 유스, 철학을 바탕으로 만든 움직임+ 일류첸코는 본인의 장점이 드러나기 가장 좋은 축구 환경이었고
(그놈의 아마춰 정보사이트인 나무위키에서 등장하는 킬패스 플레이메이커니 뭐니는 사실 거를 필요가 있고)
하지만 서울의 경우
안익수 시절도 그렇고, 김진규 시절도 그렇고
오랫동안 나상호나 기성용 등의 개인 기량에 의지했지,
그 외 나머지 중 빈 공간을 어떻게 선점하고, 그 기세를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음
실제로 저 두 감독의 경기를 보면
안 풀릴 때마다 하프스페이스가 상대 팀에게 넙죽 들어갔거나 무주공산인 경우가 매우 많았으니
김기동 감독이 서울 2선에서 공격작업을 만들어가는데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 역시 이거라고 생각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제로베이스 시작)
그래서 그 학습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임상협, 강상우 윙을 그렇게 자주 보여주는 거고
(우리 기존 2선들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
팔로세비치가 서울에 처음 온 시즌만큼 공격적인 역할을 잘하고 있냐 하면 솔직히 아니라고 하고 싶음
결과적으로 스텟도 그러하니...
하지만 앞서 말한, 2선의 공격 작업이 어려운 상황 역시 감안해야한다고도 봄
앞으로 김기동 감독이 원하는 2선 공격 작업이 얼마나 더 완성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팔로에 대한 북팬들 평가는 쉬이 좋진 않을 것 같고
그거에 대해선 뭐 할 말이 없음ㅋ
물론 저는 김기동 감독이 원하는 만큼의 2선 공격작업이 이뤄질 때까지는 팔로 평가를 조금 더 유보해야한다는 쪽입니다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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