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보면서 옛날이 그리워지는건 뭘까..
욘스가 팀 나가고부터 계속 드는 생각인데 어디부터 어긋나기 시작한건지 모르겠음...
일단 키퍼댑스 걱정하기 시작한게 진짜 제일 큰 아쉬움임...
김용대 유상훈 양한빈으로 이어지던 든든따리 골리들...
김용대 밀어내고 주전먹기 시작한 유상훈, 그리고 난세의 영웅이었던 한빈이형.. 거기에 유상훈이랑 양한빈은 돌려쓰던 그시절... 종범이 잘하는건 맞지만 리그 탑급 키퍼 둘을 보유하고 있던 때가 그립기도 하고..
'양현빈'으로 나왔었던 한빈이형이 주전먹었던거 생각하면 우리는 또 언제쯤 저런 선수가 또 나와줄까 싶기도 해..
그리고 하나 내가 잊지못하는 기억이 있음. 남춘이형 상무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됐을때 같은데 언제였는지, 어떤 경기였는지, 결과가 어땠는지 다 기억안나는데 유일하게 기억나는건 그 경기에서 남춘이형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었고 이후 인터뷰에서 욘스가 '그런 미친실수'라고 언급했던게 생각남. 난 그 미친실수 이 워딩을 잊지를 못함. 그러고 나서 현수가 주전을 먹었었나? 그랬던거 같은데 그래도 그렇게 고비한번 버티고 나니까 세상 든든한 등판을 매번 보여줬었는데 말이지..
김남춘 이웅희 황현수 오스마르 이렇게 넷이서 거의 매번 경기 나왔던 기억이 있음. 수비수들도 참 든든했었는데..
요즘 들어서 계속 그 시절들이 떠오른다... 일단 우승후보팀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때보다도 나는 가장 힘들었을때가 좀 더 기억에 남는거 같음.. 이겨서 좋은 기억보다 화나고 복창터지던게 더 충격이어서 그런가..
무튼 약속가기전에 멍때리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봄.. 그러니까 잘좀하자 에푸씨야....
추천인 3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