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반 고민--
안녕 여러분
새벽에 대학교 과제하다가 문득 든 생각 주저리 주저리 씀
아 이제 대학교 졸업반이고 내가 사실 휴학도 길게 해서 이제 정말 취준을 고민해야 한단 말이지
내 친구들고 이제 슬슬 취직을 한다거나 이미 했거나 그러거든
내 이전 글들 본 사람들은 대충 짐작했겠지만,
나는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미대생임.
사실 미대로 진학한 이유도 나름 확실한 편임
아 나는 디자인을 공부해서 스포츠 업계로 나갈거야
난 어릴때도 종이에다가 유니폼 그리면서 놀았거든,
아니면 흰 면티에다가 로고 그리고 등번호 그리고 입고 다니기도 했어
그게 이어지다 보니까 포토샵으로 그래픽 작업치는 거로 발전한 셈이지.
이거도 발전이라고 해야하나 싶긴 하지만
3학년 때 부터는 진짜 몇몇 아마추어 구단 유니폼도 만들어 봤어
얼마 전에 우리 고요한 선수 잠깐 벽산 플레이어스로 갔었잖아?
그팀 제작년 유니폼 내가 만들었어.
작년에는 인천대학교 축구부 유니폼도 만들었고.
작년즈음에 한창 축구단들 유니폼 공모전 할 때 참여도 해봤음
결선 투표에는 전부 올랐는데 그중 실제로 입상한거는 하나 밖에 없기는 하다
그냥 축구 유니폼 보는게 너무 좋고 그거로 나름 활동도 해보니까 슬슬 머리가 복잡해 지더라고
내가 실력이 있는게 맞나?
여러분들이 내가 작업글 올릴 때마다 좋게 반응해 주는거 알고 있음
그리고 난 그게 너무 고마워.
근데 난 내가 실력이 있는 사람인지 아직 모르겠어.
바로 몇개월 안에 취준을 해야하는데 말이지.
내 꿈은
'내가 디자인 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보는 것' 이야.
나름 번듯한 회사 들어가서
축구 유니폼 디자인 하면서 살고 싶어
근데 난 자소서도 제대로 써본적이 없단 말이지.
내세울만한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 내가 너무 안일하게 살았나?
일단 그 동안 작업물들 모아서 포트폴리오 정리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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