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과외 학생 입시 상담 했었음
아주 서로 웃으면서 하하호호 이야기 하면서 시작했던 이 상담은
내가 쓰읍 이 점수대는 학생분이 원하는 대학 라인 지원이 어렵습니다 이러면서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슬픈 이야기
그러자 어머님이 나한테 정시는 어떤가요? 라고 할때
내가 모의고사 점수 데이터 엑셀파일 꺼내서 보여주니 글쎄요 아직 평가원 모고를 보지는 않아서 뭐라 하긴 힘들지만 현역들만 보는 모평에서 이정도로 나온다면 여기서 1등급씩은 더 내려야 현실적으로 수능때 나올 등급이 되기에 힘들죠 라고 하니
학생은 눈물을 못참고 자리에 일어나서 자기 방에 들어가고
학생의 어머님은 나한테 흐흡 하면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면서 나의 스벅 냅킨을 가져가서 눈물을 닦자
나는 근데요 근데요 지금 여기 보면 수학 백분위가 96정도로 잘 나오고 있고 이게 유지가 잘되네요 네네 정시에 수학 1등급 깔고 가는거 매우 중요해요라고 하고 어느정도 마무리 했었음
○○○ 나 학창시절에 입시상담에 운적 한번도 없는데 뭐 과외학생들 상담할때마다 학생이 뭐 이리 자주 우시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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