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백종범보고 다시 애정을 쏟을 선수를 찾았다
본인은 골키퍼를 가장 좋아함.
실축에서도 골키퍼 보기도 하고, 어느 스포츠나
몸 날리는 포지션 선수를 가장 좋아하거든ㅇㅇ
서울 입문 후에도 김병지부터 김호준, 김용대를 넘어서
유상훈과 양한빈 두명한테 큰 애정을 쏟았었음.
유상훈이 좋아서 허구한날 승부차기 연습만 하고,
반대항 경기에서 선방하면 장풍을 남발했었음.
양한빈이 좋아서 서울을 넘어 세레소의 팬이 되기도 했고,
일본에 가서 직접 서포팅을 하고 오기까지 했음.
근데 이상하게 양한빈 이후에는 온전히 정을 쏟을만한
선수가 잘 떠오르지 않더라고. 최중사 백종범 둘 다 좋아하지만,
내가 양한빈한테 너무 많은 애정을 쏟아서 그랬던건가
싶을정도로 딱 이선수다 싶은 그런게 없었음.
근데 어제 백종범의 모습에서 내가 왜 유상훈과 양한빈을
사랑했는지 딱 깨달아지더라고.
상대한테 기죽기는 커녕 똘기있게 대응하는 모습이
내가 우리팀 골키퍼를 사랑하는 이유였구나를 느꼈음.
앞으로 내 타겟은 백종범 너다
어디가든 쫒아가긴 할건데 되도록 종신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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