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펌) 개천이 던진 물병수는 대략 100여개 안팍

 

다들 인천전때의 사상 초유의 물병 투척으로 인해서 굉장히 화가 나있을텐데, 그래서 물병을 수십개를 던졌는지 수백개를 던졌는지, 나도 궁금하고 다른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서 영상을 캡처해서 대강 분석해봤음.

 

일단 들어가기에 앞서, 아래의 세 가지 점들을 기억하면서 캡쳐 화면을 봐주면 고마울 것 같아.

 

1 . 페널티 에이리어에 선수들이 엉켜있고, 기타 골대, 그물 등으로 인해서 카메라 각도에서 가려서 보이지 않는 물병이 존재한다.

 -> 이 부분은 두 각도의 화면을 캡쳐해서 이 각도에서는 안보이는데 이 각도에서는 보인다로 보정을 내어보자면 + 20 정도를 하면 될 것 같음.

 

 2 . 에임 미스로 광고판 뒤에 떨어지거나, W석 등에서 던져서 카메라 각도 밖에 떨어지거나, 심지어 뒷 관중석에서 던져서 앞 관중석에 떨어진 물병이 존재한다.

-> 이 부분은 여러 각도의 화면을 보아도 보정이 불가한 부분이라,,, 개인적으로 한 + 15 정도 아닐까 생각함

 

 3 . 물병끼리 겹쳐서 한 개인지 두 개인지 모호한 물병이 존재한다.

-> 이 부분 역시 화질 문제로 정확히 파악이 안되는데, 오차범위가 조금은 있을 수 있다 정도로 봐주면 될 것 같음.

 

 

일단 첫 번째 사진, 유튜브 '축미남' 님의 영상에서 캡쳐한 장면임. 얼핏 봐도 굉장히 많아보이는데,

일단 세어본 결과 화면에 나온 물병은 83개로 파악됨. 

다만 이 때에도 이미 볼보이가 물병을 치우기 시작했고, 선수들이 뭉쳐있는 뒷편으로는 하나도 파악이 어려운 것을 볼 수 있어. 게다가 축구화도 흰색/형광색이 많아서 애매하면 신발이겠거니 했는데, 그것도 물병일 확률이 있어.

 

두 번째 사진은 공식 중계 캡쳐 장면임. 이것도 비슷하게 많아보이는데,

세어본 결과 화면에 나온 물병은 77개로 파악됨. 

이 각도에서도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겹쳐있는 쪽의 물병은 보이지 않고, 아까 캡쳐 1에서는 보이지 않던 각도에서의 물병들이 보이고 아까보다 각이 좁은 관계로 캡쳐 1에서 보였지만 여기에서 보이지 않는 물병들도 더 있음을 볼 수 있어.

 

그래서 아까 전제에서 만든 보정치인 +20과 +15 정도를 만들어놓은 것인데, 결론은 이런 것 같아.

 

두 캡쳐본을 비교하여 사각지대까지 감안하면 그라운드에 투척됨이 확인되는 물병은 최소 100개 이상이다.

기타 광고판 뒤, 카메라 각도 밖, 관중석에서 관중석으로 던진 물병까지 감안하면 백 수십여개의 물병 및 맥주캔이 투척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P.S. kbs 기사에 따르면 [인천 배인성 대외협력팀장은 "물병을 투척한 팬들에 대해 최대 영구 출입금지 조처까지 고려하고 있다. 지난 시즌 13라운드 전북전 당시 그라운드에 물병을 투척한 팬이 영구 출입금지 된 사례가 있어,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지 않다 생각한다"라고 밝혔다.]라고 하는데, 물병이 100개가 넘는데 몇 명이나 영구 출입금지가 될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