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네펌) 루머의 이니셜로 예상해보는 FC서울 외국인 감독 지원자 6명.
우충원 기자의 유튜브에서 FC서울의 외국인 감독 지원자가 있으며 이름값이 있다고 합니다. 지원자의 정체는 이니셜로만 제시됐지만, 가장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 감독을 추려 정리해봤습니다.
1. 마르코스 파케타(Marcos Paquetá)
- 前 보타포구 감독 / 사우디아라비아, 알가라파, 알샤밥, 브라질 U-17, 20 / U-17 월드컵 우승, U-20 월드컵 우승
- 아시아 무대 경험이 매우 많은 감독입니다. ACL 경력도 있어 서울이 즉각적인 재건을 원하는 외국인 감독 조건에 맞는 2명 중 1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후에 말씀드릴 감독보다는 아시아 무대에서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UAE 알샤밥을 이끌고 ACL에 진출했지만 조별예선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브라질 U-17과 U-20 감독으로서 모두 피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런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능력을 인정받아 중동으로 갔었고, 젊은 선수들이 많은 서울에게도 매력적인 커리어일 것입니다.
2. 거스 포옛(Gustavo Poyet)
- 前 지롱댕 보르도 감독 / 상하이 선화, 선덜랜드, 브라이튼
- 가능성은 파케타보다는 적습니다. 다만 선덜랜드 시절 기성용과의 좋은 기억이 있고, 보르도 감독을 그만둔지 2년이 되었어도 팀을 못 찾고 있는 상황에서 기성용과의 인연으로 서울을 선택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아시아로 넘어올 때 높아지는 연봉과 감독 본인의 유럽 무대 열망때문에 파케타보다는 가능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3. 즈데넥 제만(Zdenek Zeman)
- 前 페스카라 감독 / 라치오, 로마, 칼리아리, 루가노
- 세리에 무대에서 제만의 공격적인 전술과 지휘는 매니악한 인기가 있습니다. 최근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90년대부터 세리에에서 잔뼈가 굵은 노장입니다. 이탈리아 밖으로는 스위스와 터키에서 활동한 경험이 전부지만, 코로나 상황이 심해진 유럽에서 노령의 제만이라면 건강도 생각해 과감히 아시아 무대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4. 치로 페라라(Ciro Ferrara)
- 前 우한 줘얼 감독 / 유벤투스, 삼프도리아, 이탈리아 U-20
- 벤투 선임 전에 대한민국 A팀 감독 지원으로 국내축구팬들에게 이슈를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선수 시절 유명한 수비수였고,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U-20을 감독하며 지도자로서도 네임밸류있는 클럽들을 맡아봤습니다. 이름값은 있지만 실제 능력은 우한에서도 크게 눈에 띄진 않았습니다.
5. 드라간 스토이코비치(Dragan Stojkovic)
- 前 광저우 R&F 감독 / 나고야 그램퍼스 / J리그 우승, ACL 4강
- 가장 추천하는 감독. 80~90년대 월드클래스 레전드 출신으로, 2011년 나고야를 이끌고 ACL에서 서울을 상대로 상암에서 승리한 전력이 있습니다. 마르코스 파케타와 함께 ACL 경험이 있는 감독입니다. ACL에서도 나고야를 4강에 진출시켜 파케타보다 성적이 좋았습니다. 나가이 겐스케같이 스피드가 좋은 원톱을 놓고 팀 전체가 움직여 간격을 줄이는 4-2-3-1 전술을 곧잘 구사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파케타와 함께 ACL 경험과 문화적으로 유사한 면이 많은 J리그와 슈퍼리그에서 오랫동안 감독 생활을 하며 적응이 빠를 것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6. 베른트 슈스터(Bernd Schuster)
- 前 다롄 이팡 감독 / 레알 마드리드, 말라가, 헤타페, 베식타스 / 라리가 우승
-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슈스터는 좋지 않은 기억일 수 있지만 역시 이름값이 있는 감독입니다. 차범근과 같이 뛰었던 명선수로서 차범근의 인연도 있어 한국행 선택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후보 중 유일하게 독어를 구사하는 감독으로서 차두리 코치가 감독과 선수 간 가교 역할을 한다면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은 감독 후보입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를 가면서 몸값이 좀 높아졌겠지만 생각보다 몸값이 높지 않습니다. 말라가 감독 시절 연봉은 80만 달러(약 9억원)였습니다.
댓글로 스콜라리도 예상하네 ㄷㄷ 위임장 잘 돌리는 스타일이라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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