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입문 자체는 해축으로 먼저 했지만

국축에 쉽게 입문할 수 있었던건 귀네슈의 서울이여서였음 

지성이형 맨유 시절에 맨시티란 팀을 알게 되고

축구 완전 초짜 시절이라 한 연고에 두 팀이 있을수도 있는거구나를 그때 알았고

한 팀은 잘 나가는데 한 팀은 좁밥인게 뭔가 정이가서 시작했던거라 

애초에 어느 팀을 응원하든 잘하는게 이유가 되진 않았는데 서울만 달랐음 

해축만 볼게 아니라 직관도 쉬운 국축도 챙겨보자가 시작이였고

단순히 서울 살고 있었으니까 서울 응원해야지가 시작이긴 했어도

당시 국축에서 가장 재밌는 축구를 한다는 자부심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챙겨볼 정도로 빠질 수 있었을까 싶긴함

물론 언젠가는 그때가 아니였어도 국축에 입문했을수도 있겠지만

몇년 지나고 이사했어가지고 그때 몇경기 챙겨보고 접거나 그랬으면 지금쯤은 다른 팀 응원하고 있었을지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