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돈 씨의 발언이 화가 나는 이유
아래의 명제를 너무나 당연하게 전제하고 있기 때문.
[ 엿맹의 권위 훼손 > 백종범 선수의 인격 침해 ]
조남돈 씨는 존엄(dignity)이라는 말을 썼지만 그건 자연인이나 쓸 법한 어휘이지 일개 법인격인 엿맹이 그렇게 쉽게, 그것도 이런 맥락에서 쓸 법한 단어가 아님.
그리고 말하는 의도를 엄밀히 따지고 보면 엿맹의 "존엄"이 아니라 "권위"가 침해되는 게 언짢다는 얘기일 뿐인데, 어디서 감히 일개 사법인의 권리를 자연인의 권리 위에 놓으려고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됨.
유럽은 몰라도 만약 아시아에 슈퍼리그 창설 제안이 나오면 난 무조건 찬성표 던지고 K리그 떠나라고 주장할 거임.
추천인 16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