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포터스 물병 투척과 징계 등에 대한 ‘냉정한’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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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울 골키퍼 백종범에 대한 연맹 차원의 징계를 어떻게 봐야하나
A. 백종범은 “부모에 대한 욕설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 말아야할 행동을 했다고 경기 직후 사과했다. 일단 즉시 사과한 자세는 바람직하다. 인천 서포터가 욕을 먼저 한 건 잘못됐다. 그래도 백종범은 쉽지 않았겠지만, 꾹 참고 냉정하게 그라운드를 떠났어야 했다. 부모에 대한 욕설을 참을 수 없었다는 발언은 그의 행동이 인천 서포터스를 겨냥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Q. 서포터스석에 철조망, 보호벽을 치자는 방안도 있다.
A. 그렇게 되면 물병 등 큰 물체가 그라운드에 투척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그런게 그게 과연 좋은 방법일까. 사망이 철조망, 보호벽으러 둘러싼 공간에 들어가 서포팅을 하고 싶은 서포터스는 소수일 것이다. 자신들이 잠재적인 범죄자로 처분받는 걸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Q. 과격한 강성 서포터스를 서포터스 내부 조직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A. 의무적으로,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 그들도 티켓을 사고 경기장에 들어온다. 그걸 같은 서포터스가 막을 수는 없다. 서포터스가 할 수 있는 건 일부 강성파가 욕설을 퍼부을 때, 특정인을 겨냥한 인격모독적인 구호를 외칠 때, 누군가를 향해 물체를 던지려고 할 때 모두 나서 자제하라고 집단적으로 외치는 것 정도다. 요즘은 강성 서포터스가 점점 줄어들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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