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내게도 책임있다"… 제르소 퇴장 후 험악한 분위기, 조성환 감독이 씁쓸해 하는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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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부 몰지각한 관중의 잘못이지 선수단의 잘못은 아니지 않느냐는 말에, 조 감독은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조 감독은 "만약 제르소가 퇴장당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에게는 느낌이라는 게 있지 않나"라고 되물은 후 "그 경기는 킥오프 전부터 기대가 됐었다. 제르소에게도 마찬가지였다"라고 짚었다. 조 감독은 "이를테면 '넌 중요한 공격수다. 상대에게 많은 견제가 들어올 것'이라고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이겨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때 제가 말을 아꼈던 게 어떻게 보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또, "그 퇴장이 없었다면 그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른다"라고 말한 뒤, "그래서 이게 선수단의 잘못이다 혹은 아니다라거나,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걸 떠나야 한다고 본다"라며 그때 소위 '단도리'하지 못한 자신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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