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뭐 할일은 했다
얼마전에 쓰레기 줍겠다고 한 사람임. 경기 끝나고 백종범 콜 하면서 눈물 쪼끔 찔끔하고 장갑 낌.
C구역 주웠고 50리터 봉투 두장 챙겨갔는데 4-5줄 정도 했나?? 봉투 꽉 차더라. 막상 하니까 깨끗하게 다 줍고 싶은데 봉투도 부족하거니와 퇴장하라 해서 나옴.. 앞에서 어린 북붕이들 많이 줍는거 보니까 흐뭇하기도 하더라.
퇴장하면서 여러 북붕이들이 수고한다고 인사도 건네주시더라..
주우면서 느낀건 인간적으로 쓰레기 너무 많다. 야끼소바 먹는건 좋다 이거야, 닭꼬치 먹는건 좋다 이거야. 그럼 좀 쳐 치워야 하는거 아니냐..? 물병은 왜 다 쳐 버리고 감??
여튼 경기져서 예민해지기도 해서 막 적었는데 미안하고 올바른 시민의식을 갖춘 북붕이가 되도록 다들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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