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올해 안에 살생부 가동했음 좋겠다
1경기 잘하고 3경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선수들
오래 있었다는 이유, 유스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지받는 선수들
가능성만 보여주고 결과는 가지고 오지 못하는 선수들
서울이라는 자부심을 지켜주지 못하는 선수들
그래도 얘 정도는 괜찮지 않나?
얘는 예전에 잘했으니까 부활할만함
얘는 기다려 볼만함
얘는 그래도 간간이 잘하던데 꼭 내쳐야 함?
얘는 주전급은 아니더라도 서브 정도로는 쓸만하지 않나 싶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싶음
과연 최철원이, 권완규가, 김진야가, 팔로세비치가, 임상협이, 황현수가, 김신진이
준산 매북에 가서 선발은 차치하고 벤치자리라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함?
걔네는 벤치가 조수혁 이규성 마틴아담 아타루 켈빈 정민기 정태욱 한교원 티아고 구자룡 정우재 안현범 등등임
얘네도 부상 대여섯명씩은 달고 있는데도 이런 자원들이 벤치 달구고 있음
근데 진짜 문제는 뭐냐? 그동안 서울에서 잘하고 활약 보여주던 선수들은 유럽이든 해외든 국내 타 팀이든 다 떠나고
결국 "얘는 3-4옵션 정도로는 괜찮지 않음?" 에서 '얘'가 지금 주전급으로 뛰고 있다는 거임 ㅋㅋ
전북이 작년 초반에 개 박아놓고도 4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이유?
울산이 작년 후반에 마찬가지로 개박아놓고도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
우리가 작년 초반에 울산 턱밑까지 쫓아가놓고 하스 마무리한 이유?
선수단 퀄리티의 차이임.
전북은 작년에 이동준 아마노 와놓고 개박으니까 바로 안현범 수혈해서 결과적으로 상스, 4위, 아챔2 진출권 획득함
울산은 작년 전반기에 펄펄 날았던 바코가 후반기에 버로우타고 박용우 이적하고 보강도 없었는데 루빅손이 바코 땜빵하고 아타루 이청용이 수미 땜빵하면서 꾸역꾸역 승점 벌어옴
근데 우리는? 여름에 황의조 이한범 나가고 그냥 숫제 롤러코스터마냥 직사각 60도로 추락해버림. 이한범 빈 자리 오스가 어떻게든 메꿔보려했는데 오스 속도로 뒷공간을 완전히 메꿀 순 없었음. 황의조 빈자리는 그냥 텅 빈 채로 시즌이 끝났고..
서울이 정상궤도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C급 선수 둘을 팔아 B급 하나를, B급 선수 둘을 팔아 A급 하나를 채우는 식으로 압축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얘 품고 얘 거두고 이런 식으로 가다간 밑 동네 꼴을 면치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급발진 하는거 이해 바람 사실 대구전 직관하고 괜찮다 괜찮다 생각했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머리가 식혀지지가 않아서 급발진함 ㅋㅋ
추천인 9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