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입니다
안녕하세요 수호신입니다.
지난 강원전 구단측의 배너 해체 사태로 인해 경기 당일 저녁에 수호신 성명문이 업로드 되었고,
일요일 저녁에는 타나토스 소모임의 성명문이 발표되어 이곳 서울라이트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호신 성명문과 타나토스 성명문에 대한 지지와 응원은 감사하지만,
솔직히 많이 불편한 글과 댓글들이 보여 작성합니다.
'구단 vs 수호신' 구도가 뒤에서 팝콘 튀기면서 구경 하실 정도의 싸움인가요?
배너를 설치한 목적은 현재 순위가 서울답지 않고 구단의 행보가 지금의 순위를 만들었기에
구단과 선수단에게 비판을 가하고 더 나은 서울의 모습을 위해 설치한 것입니다.
이런 배너를 구단 측에서 보기 싫다고 통보 후 해체를 진행하였고 이 때문에 수호신 측에서 성명문을 발표하고
더 한 보이콧이 진행될 수도 있음을 공지했는데 '팝콘을 튀기며 뒤에서 구경하겠다' ....
솔직히 무슨 생각으로 어떤 목적으로 그런 우스꽝스러운 농담 섞인 글과 댓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순위권과 지금의 구단 행보, 우리 모두가 불만을 품고 항의의 뜻을 전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요?
그런 상황에서 수호신분들께 메세지배너를 비롯한 비판적인 목소리와 직접적인 행동을 부탁드렸고
수호신은 그 중 하나로 배너 거치를 선택했는데, 그런 여론이 나올 수 있다니 솔직히 좀 놀라고 당황스럽습니다.
구단에게 가하는 압박은 수호신 전체가 힘을 모아서 진행해야 합니다.
생각의 차이도 분명 존재하기에 하지 않겠다는 분들이 계시다면 강요를 하진 않겠으나,
함께 동참의 뜻이 있고 구단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이 수호신과 타나토스 모임의 성명서를 보고
'뒤에서 구경하겠다' '팝콘 튀기겠다' '재밌게 싸워라, 꿀잼각' 이런류의 농담 섞인 글이 오가는 것은 당황을 넘어 불쾌합니다.
간담회 진행 과정에서 서울라이트 회원분들이 주를 이루어 진행하셨던 팩스 총공을 보며 수호신 연대에서
'먹히지도 않을텐데 꿀잼각이네' 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작성했다면 반대의 입장에서 기분 어땠을까요?
동참을 강요드리진 않고 저희가 그럴 권한도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많은 수호신분들께서
함께해주셔야 구단도 위기를 느끼고 압박을 받습니다. 제발 이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주신분들과 지지를 표해주신분들께는 더 없이 큰 감사함을 표합니다.
시즌 아직 종료되지 않았습니다. ACL이라는 큰 대회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선수들에게는 큰 박수와 지지 부탁드리며, 구단의 행보에는 바뀔 때까지 가차없는 비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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