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장례식장 다녀왔어. 서울라이트 근조화환도 잘 있더라.
가니까 박주영,유상훈,고광민,김주영 있더라.
발인식까지 자리 지킬 예정인가봐.
팬들 많이 왔다간줄 알고 김주영한테 물어봤더니
3명 밖에 못봤다고 하네.
장례식장에 갈까말까 내가 가도 되는 자리일까 여러 고민하다가
그대들이 가는길 우리가 지켜주리라. 이거 생각나서
여러 걱정을 뒤로하고 다녀오게 됐음.
누가 아프시거나 연로하셔서 돌아가신 장례식장엔
가봤는데 이런일로 가는거는 처음이라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몰라서 무조건 숙연하고 밥먹을때도 최대한
웃거나 떠들지 않으려 했어. 근데 내가 너무 쓸데없는
걱정했던건지 분위기가 그렇게 숙연하지는 않더라.
선수들도 중간중간 웃음도 띄고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였어.
장례식장에 걸린 영정사진들은 다 어르신들이었는데
우리 남춘이만 새파랗게 젊은사진이라 너무 마음 아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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