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박주영이 처음부터 기자들 피하고
내성적인 그런 사람은 아니였어.
타고난 핵인싸에 별명도 오죽하면 딱따구리고 요즘에야 주멘이 인스타 시작하고 많이들 원래 어떤 사람인지 알려졌지만ㅋㅋㅋ
주멘 인스타에 링크 걸려있는 여수룬이 아마 주멘 고딩때 만들어진 팬카페야. 거기에 박주영이 직접 남긴글들 모아진 게시판이 있어. 거기 옛날 글부터 보면 진짜 귀여움. 주영이에요~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피시방 놀러와서 글 남겨요~ 이럼서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너무 확 주목받으면서 기자들이 자기가 골 안넣었어도 자기만 붙잡고 인터뷰하고 팀보다 자기만 주목받고 이러니까 친구들한테 시기어린 일들도 좀 겪었었나봐...
서울와서 골 넣고 지금의 아내분. 당시 여친이였던 굼벵이 세레모니를 했을땐 기자들이 고려대에 굼벵님을 찾아가서 인터뷰하려 했다는 말도 들었어. 당연히 일반인인 굼벵님은 부담스러워 했고... 그 일로 박주영은 기자들한테 완전히 멀어진것같아. 나중에 그 때 그 세레모니 한것을 후회한다고 했으니...
내가 주멘 팬질하면서 주멘이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분노하는걸 본게 딱 한번인데 그게 바로 2세 소식 기사 떴을때였어. 난 당연히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좋아했었는데 다음날 주멘이 팬카페에 남긴글 보니 내 생각 이상으로 예민한 부분이라는걸 알게됐어.
기자가 본인 동의 없이 기사를 쓴거였고 당신들이 나한테 뭐를하든 관심 없는데 내 가족한테는 피해주고싶지않고 가족만큼은 평범하게 살게하고싶다.라고... 그땐 sns도 안했으니 표현할 곳이 그 곳밖에 없었거든...
그래도 지금도 가족관련 얘기는 절대 안하지만 진짜 본인을 드러내는것엔 많이 열린게 보여서 팬으로서 감개무량할따름ㅜㅜ 여전히 인터뷰 할땐 트집 잡히지 않으려고 딱딱한 편이지만 말야..ㅎㅎ
작년에 구단이벤트로 처음으로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듣던대로 츤데레 그자체더라. 무표정인데 네네 그럼요 하면서 싸인 사진 한명한명 다 해주고ㅋㅋㅋㅋ
오직 기자들한테만 차가운 남자 주멘... 넘 매력적이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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