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2차전 전북현대VS울산현대 갔다온 썰.

아침 9시반에 나가서 지금 20시에 집에와서 씻고 지금 컴퓨터 앞에서 글을 쓰는데 생각보다 쓸 이야기가 많네..ㅠㅠ

1.전반적인 경기분위기.

전반전 초반에 주니오가 선취골을 넣고 울산쪽으로 많이 경기가 유리하게 흘러갔음

전반에 쿠니모토가 일찍 부상으로 실려나갔는데도 전혀 흔들림없이 전북은 전북답게 경기를 진행했고 

와 근데 구스타보가 앞에서 경합을 해주고 하니까 2선자원들이 쉽게 볼을 잡더라구

그리고 후반 홍철이 부상당하고 나가서 부터 무너지기 시작. 

홍철이 나간자리에 김인성이 내려와서 수비를 하는데 이승기한테 기회를 줘버려서 골을먹히고 

그때부터 울산의 멘탈이 나가기 시작함.

2.불투이스&최철순의 싸움

-사실 이 싸움의 원인은 1차전부터 있었다고 생각함. 불투이스가 후반중반에 이용한테 태클을 하고 쇄골골절로 시즌아웃

 이때부터 뭔가 불투이스에 대한 전북팬들의 눈초리가 시작됬고 2차전에서도 여전히 불투이스가 반칙을 할떄마다 경고 하나없이 경기가 진행이 되었음

 헤딩경합떄도 볼을 뺏어도 좋게 말하자면 투지로 보일수 있으나 진짜 경고를 줘도 할말이 없을 파울이었는데 계속 넘어갔고

모라이스 감독도 나와서 항의할정도로 50:50으로 심판이 좀 봐줬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었음.

문제의 사건이 터진건 후반 추가시간이었는데 원래는 불투이스vs신형민 이렇게 시작된 몸싸움이 불투이스vs최철순 이렇게 되버림

진짜 그때는 조현우,이근호도 불투이스를 말렸음

3.이동경의 눈물&후니볼의 웃음.

진짜 이동경은 겨울&여름의 이적이 모두 불발됬는데 정작 후니볼은 오히려 더 잔인하게 이동경을 괴롭힌것 같아

파이널 라운드 교체를 했는데 또 김기희랑 교체를 하고 상식적으로 이기고 있는데 울산에서 이런교체를 한다는게 이해가 안감.

그리고 경기 끝나고 진짜 이동경 서럽게 우는거 보고 마음이 안좋더라 감독&팀 믿고 잔류 했는데 결과가 이러니...

마지막으로 뭐 뉴스로도 잡혔지만 전북한테 4번다 지고 저렇게 웃는다는게..

17년도 아챔 우라와전 곽...씨가 생각나더라 ㅋㅋㅋ

4.김보경의 여유&주니오의 체력

-사실 김보경이 전반기만 해도 폼이 아니다 생각했는데 후반기에 골을 넣고 살아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이와 반대로

전반기를 씹먹었던 주니의 체력&득점력이 확실히 35살이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대단하면서 체력안배를 못한게 아쉽다고 봄.

5.전북&울산의 어린선수 기용

-전북은 송범근이 3년차에 우승트로피 4개를 들어올렸고 조규성도 시즌초에는 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살아나서 2개의 트로피를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울산의 어린선수 기용은 뭔가 아쉬움으로 남김

-16년 김건웅,18년도 한승규,19년도 이동경.20년도 설영우 

내 기준으로 매 시즌 현대고에서 좋은 u22자원들이 콜업이 되지만 18년도 한승규부터 꼬이기 시작됬다고 생각함

실력은 부족하지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기량이 있는 선수들인데 아쉬움.,

4.결론

-전북은 상대팀이고 미운건 맞지만 왜 전북이 k리그1에서 최강인지 보여준 그런 경기가 아니었나 싶고

 서포터즈들도 자신감이 있으니까 상대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도발읋 할수 있다고 생각함.

-진짜 유효슈팅이 적었는데도 전북은 공간만 보면 떄리는 모습 인상적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의 기준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하다는게 참...울산으로서는 아쉽고 전북은 식사마 코치부터 전북출신이라 그런지 

파급력(?)과 수비 최철순, 미드필더 신형민,공격 이동국 이렇게 포지션별로 우승을 해본 베테랑들이 있으니 팀이 하나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