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팔로' 5년차 용병 팔로세비치 서울과 '슬픈 작별'…"아쉽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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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어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고 하더라. 서울에 3년 넘게 있으면 좋은 시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론 어려웠는데, 내가 온다고 해서 기대도 많이 하고,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런데 가정사 때문에 조금은 멘털이 흔들렸고, 그래서 나한테 도움도 못 주고, 포항전(코리아컵)에 오랜만에 선발로 들어가 자기 때문에 경기를 망쳤다고 생각해 많이 우울하다고 얘기를 하더라. 마지막에 팬들에게 자기 이미지를 좋게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 평소와는 달리 슬퍼보였다"고 했다.
지난시즌부로 계약이 종료된 팔로세비치는 개막 전 재계약을 체결하며 서울에 잔류했지만, 모국인 세르비아에 거주하는 가족과 떨어져지내는 점에 있어 향수병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인해 오롯이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고, 결국 김 감독과 구단에 여름에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사정을 토로했다. 김 감독과 서울 구단도 팔로세비치가 팀에 공헌한 점을 높이 사 아름답게 갈라서는 방식을 택했다. 그렇게 팔로세비치는 서울 고별전을 치르게 됐다. 올해 31세인 나이를 감안할 때 K리그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은 "일단은 임대 방식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울 관계자도 "임대 이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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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인 린가드에 대해선 "훈련장에 오전, 오후 두 번이나 나와 훈련을 한다. 하지 말라는데도 스프린트 훈련을 한다. 인천전에는 조금이라도 뛰고 싶다고 한다. 의학적으로 그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그 정도로 축구에 진심"이라며 엄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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