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Plus] 김기동도, 기성용도 인정한 최준의 '라이트백→미드필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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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최준은 미드필더로 뛴 소감을 묻자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뛰다 보니까 점점 괜찮아졌다. 수비할 때 누구를 잡아야 될지 모르겠더라. 아무리 생각을 하고 들어갔다고 해도 유기적으로 바뀐다"라며 "(감독님의) 공식을 외웠어도 그대로 나오는 게 아니다. 여기에 한 명이 있어야 하는데, 두 명, 세 명이 있고 그랬다. 그런 것 빼고는 다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예상외의 활약에 선수들도 놀랐다. 최준은 "성용이 형이 장난 삼아서 '너 미드필드 봐라'라고 하길래 제가 빨리 복귀 좀 해달라고 했다"라며 선수들의 반응을 전했다. 

상황상 당분간 미드필더를 봐야 한다. 그럼에도 "감독님이 뛰라고 하면 열심히 뛰어야 한다. 사이드 세우면 사이드에서 뛰는 것이다. 어디서든 열심히 뛸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