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시치 솔직히 좀 불쌍하다
이티하드에서 경미한 부상 입고있었음
개티하드 ○○○들이 서울이랑 협상 완료될때까지 비자 발급 안해줘서 세르비아 전문 트레이너도 없는 상태에서 부상 재활도 못함. 그 사이에 아내는 고향에서 출산함
상황 급해지니까 본인이 연봉 깎고 어떻게든 서울 들어감. 북런트 사무실 들려서 보도자료용 사진만 찍고 바로 가고시마 캠프에 합류함. 그러나 전훈 막바지라 가도 할 수 있는거 별로 없음
사우디 감옥에 있느라 몸 상태가 많이 떨어짐 그래서 자청해서 혼자 일본 남아서 훈련함. (설 휴가 반납하고 수고해주신 이재홍 피지컬 코치에게 감사의 박수 보내자)
아기 태어나는것도 못보고 부상 재활도 제대로 못하고 팀 합류도 늦어서 제대로 멘붕인 상태.
의욕적으로 개막전부터 뛰겠다고 욘스에게 요청하지만 욘스가 사리자고 거절.
이후 경기 출전으로 감각 끓어올리면서 리그 득점 선두에 등극. 본인 말로는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고. (이 ○○○ 능력은 모두들 인정할거임)
그러나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적진으로 뛰어드는 플레이스타일 특성상 개축 수비수들이 더 심하게 견제하기 시작. 겨울부터 잔부상에 시달리더니 결국 큰 부상 하나 당해버림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출산 후 향수병 앓음. 고심 끝에 부상기간 동안 고향에서 잠시 지내기로 함. 세르비아 유명 트레이너 만나서 열심히 구르더니 부상 회복 존나 빨리 함 욘스도 놀람
근데 부상 복귀해서 뛰다보니까 개축 수비수들 견제가 더 더러워짐. 2차 장기부상 끊음
본인도 커리어 내내 부상 자체를 처음 당해서 많이 속이 상했다고 함. 올 시즌 페시치가 놓친 경기는 13회. 그래도 인내하면서 열심히 개인훈련함 그러는 동안 아내랑 한국어도 배우고 향수병도 잘 이겨냈다고..
욘스는 페시치가 돈도 많이 벌고 커리어가 좋아서 거만하거나 개성이 강할 줄 알았는데 신사다워서 상당히 만족했다고 함. 참고로 한국 에이전트들이 페시치 즈베즈다 뛸 때 한 번씩 몸값 체크했는데 감당 안되서 다 빠꾸침. 근데 욘스가 북런트한테 얘 안사주면 감독 못하겠다 시전해서 영입한거임
페시치의 기술이나 결정력 이런것들이 모두 과감함에서 나오는 플레이인데 본인도 이제는 부상 당할까봐 쫄아서 사리는게 눈에 보임. 얼마나 부상 당할까 두려우면 저럴까 근데 사려도 어제 하창래처럼 고의적으로 담그려는 플레이가 여전히 나옴
여튼 올 시즌에는 페시치한테 너무 운이 없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음. 얘가 가진 능력은 이미 확인했고 임대계약 기간도 여름까지니까 나는 기다려주는게 맞다고 봄. 겨울에 몸 제대로 만들어서 시즌 치루면 확실히 나아질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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