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 잃어버리셨던 아버님께서 옆동네에 쓰신 글
(감사글)어제 상암에서 대전 8살 어린이를 잃어버렸던 아빠입니다.
어제 경기 끝나고 10시 경 섭터들 카니발을 잠깐 구경하려는 순간 둘째 아이(조태호)를 잃어버렸습니다.
대전에 살지만 상암은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왔기 때문에 경기장 구조를 잘 알아서 금방 찾을 줄 았았는데 아이를 잃어비리고 10분이 지나고, 유동인구가 많이져서 도저히 못찾겠더라고요. (핸드폰도 마침 첫째가 가지고 있어서 연락도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10시 10분 경 경찰관에게 아이 사진과 인적사항 등을 신고 후 경기장 주변을 돌면서 아이 이름을 부르며 찾아 다녔습니다.
아이를 찾는 과정에서 대전팬, 대구팬, 전북팬 등등 모두 사정을 듣어 주시고 같이 찾아다녀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함께 찾아주신 축구팬 여러분 모두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올립니다.
아울러, 아이 찾는 글을 에펨코리아를 비롯해 여러 사이트에 올려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도 너무도 감사한 말씀드립니다.
또한 쿠팡플레이 직원분들, 경찰관분득 등등 모두 너무도 감사합니다.
무한한 감사를 표현했어야 하나 표현력이 부족한 점 죄송합니다.
아이는 제가 주차했던 DMC역 인근으로 가던 중이었던 같고, FC서울팬분께서 해당 내용을 알고 계셨는지 아이 이름을 불러주고, 축구 이야기하면서 상암파출소까지 데려다 주신것 같습니다.
경찰관은 데려다주신 분의 개인정보를 줄 수 없다고 말씀하셨으나 대전팬분들이 FC서울팬분께서 데려다 주신 것 같다고 알려주셔서 fc서울lite를 가입하여 감사글을 올려리고 했으나 가입 후 3일 경과 후 글을 쓸 수 있다고하여 에펨코리아에 먼저 감사글을 올립니다.
걱정해주시고 아이를 직접 찾는디 도움 주신 모든 축구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축구팬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https://m.fmkorea.com/7312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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