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더워서 매쉬입고 휴가 왔는데
양양으로 휴가갔다
마른오징어 될꺼 같아
급히 홍천 내면 산골짜기 계곡으로 피신했는데
서핑할려고 휴가 간거라
물놀이 준비물도 하나도 없어서
아이들 페트병으로
물총싸움 하고 놀고 있었음
계곡 깊은 물 쪽 몸 담그고 놀고 있던
청년 둘이 계속 나랑 애들을 번갈아서 쳐다봄(노려보는 느낌?)
아이들이 시끄러워서 그런가 하고
조용히 하라고 하고 조금 놀다가
밥먹으러 가자고 나왔는데
그 청년들은
두시간 노는 내내 얼음장 같은
깊은계곡에서 나오지 않아서
덥긴 무쟈게 덥나보다 했는데
아이들 하는 말이
인천 유니폼 입고 있었다고
혹시나 하고 잠수해서 봤는데
앞쪽에 신한은행이라고 마킹되어 있었다며
시끄러워서 쳐다본게 아니라
엄마 옷보고 페트병으로 물 튀기니깐
기분 나빠서 쳐다본거 아니냐는데
지들이 기분 나쁠껀 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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