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올해 구단한테 이렇게 실망했던 것도 처음인듯
2010우승 2012우승 2013 아챔 결승 2016우승 이때까지는 내가 어려서 그냥 이기면 좋은거고 지면 나쁜거고 그냥 그렇게 봤는데
2018년 추락할때 이때부터 우리 프런트가 어떤 꼬라지로 돌아가고 있는지 슬슬 알던 시기
2018년 내내 에이 설마 이 팀은 이기겠지 설마 강등을 하겠어 하면서 봤는데 그야말로 끝도 없는 추락이란걸 보여준 시기
그래도 최용수 감독 복귀하고 어찌저찌 살아남았고 사과문까지 보면서 그래 다시 2016년 그 이전으로 돌아 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지
작년 초반에 1~2위에서 머물면서 우승경쟁하다가 후반에 조금 쳐졌지만 어쨌든 귀중한 아챔티켓을 다시 따냈고 2019년 여름이적시장에서 0입을 했지만 어쨌든 아챔을 갔으니 프런트도 이번에는 조금 제대로 해주겠지 싶었다.
김진야 데려오고 한찬희는 이건 얻어왔다고 봐야되고 한승규 그래도 임대라도 해오고 당시에는 물음표 투성이와 동시에 기대 높았던 아드리아노까지 영입하면서 아 그래 뭐 전북 울산처럼 폭풍영입은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괜찮은 이적시장이다 싶었지
그러나 기성용 복귀불발부터 관중석에다가 리얼돌을 쳐 넣지를 않나 간담회를 씹지를 않나 이제는 감독도 한명만 계속 바라보다가 아시아 최고권위대회를 스카우터 바지감독을 세워서 나가지를 않나
성적도 너무 추락해버렸고 정말 참담하기 짝이 없다고 봐야할 정도로 완전히 망가져버렸는데
그 전까지 '희망, 기대'가 우리 목표였다면 언제부턴가는 그냥 '안심'이 목표가 되버렸고 이 안심마저 지켜지지 못하고 그냥 절망 불행 도대체 우린 뭘 보고 팬을 하라는건지 그냥 답이 안나오는 상태인걸 봐서
하 그냥 2020시즌이 없었더라면 이란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다는게 구단의 능력이라고 봐야하나 싶고
성적 꼴아박고 논란 됐던 것이 오래전 일이 아닌 단 2년됐다는것에서 올해 구단한테 진짜 너무 큰 실망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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