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꿈을 꾸었다.
내가 뜬금없이 안양에 있는 한 치킨집에 가게 되었다. (실제로 우리집은 안양역까지 차로 10~15분컷일 정도로 안양이랑 매우 가까움)
그것도 북니폼과 북플러까지 풀 장착한 상태로
치킨과 맥주 시원하게 한잔 할 생각에 매우 기분좋게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사장님 안녕하세요~ㅎㅎ" 하는데 갑자기 보라색 옷을 입은 아저씨와 청년, 그리고 여자들이 날 노려본다.
그러고선 "이 ○○○ ○○○끼야 니가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들어와!!!" 라며 나에게 욕을 박았다.
그냥 좋아하는 팀 축구 유니폼 입고 치킨에 맥주 한번 먹으러 온 내가 왜 뜬금없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감과 억울함, 그리고 분노가 올라오려던 순간.
그 보라색 무리가 입고 있던 옷을 자세히 보았다.
그렇다. 그들은 FC안양 서포터즈 'ASU 레드'였다.
그들이 흡패 무리인것을 확인한 후 나는 "풉ㅋ" 이라는 짧고 단순하면서도 그들에겐 그들의 혈압을 최고치로 올려줄만한 제스처와 함께 자리를 잡고 앉으려는데
갑자기 흡패 아저씨가 나에게 와 물리적 위협을 가하려한다.
난 '20대 팔팔한 젊은이가 이런 틀딱들한테 쭈그릴 필요가 없다' 라는 생각과 함께 전완근에 핏줄을 힘껏 세운 후 나를 위협한 흡저씨에게 역으로 물리적 힘을 가했다.
나에게 맞은 흡저씨는 "아악!!!!" 거리며 지들 응원가 가사대로 비명속에 나뒹굴었고 그 보라색 무리가 단체로 눈깔이 뒤집혀 나에게 달려들자 나는 임전무퇴의 군인정신으로 역으로 달려들어 마운트를 걸고 산혼철조를 갈겨버린후
"호우~~~!!!!!!!" 사자후를 시전했다.
속이 너무 시원해 "히히히히 얼른 흡패○○○들 진짜 줘팬거 설라에 자랑하고 북념글 올려야지 ㅅㅅㅅㅅ" 라고 쪼개던 순간
"금일 아침점호는 실'외' 점호입니다. 복장은 전투복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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