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만 뒤질라게 보고 느낀 현대축구전술에 대한것들에 대하여
축구 전술이란건 과장되어있다고 생각이 들었다에요
직접 중고딩때 점심시간 반대항이든 중고딩 체육대회든 뛰어본 사람들은 어렴풋이 몸으로 체득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현대축구 전술이란게 사실 거창한거 하나도 없고 진짜 기본적인것의 체계화라는 생각이 들었듬
점심시간 중고딩축구 혹은 군대스리가 경험해본 꼬1추○○○들은 알텐데
패스를 받은 우리 미드필더가 상대한테 둘러 쌓여서 어버버 하고 있어
그럼 나는 상대적으로 수비가 붙지 않았으니 여유로워서 우리 공을 받은 애한테 패스해 패스해 뒤에서 외치지
그치만 공을받은 우리얘는 패스하라고 하는 뒤쪽으로 패스를 안하죠?
왜냐면 자기 시야안에 없으니까
뒤에서 패스해라고 말해도 내 시야에 확인이 안되니까 불확실하게 패스를 못하고 뺏겨서 턴오버되는거지
그래서 축구전술의 대가들이 정립한게 패스를 받을때 항상 옆으로 받아서 앞뒤로 시야를 확보해라 가 나온거지
그래야 선택지가 공을 받는 그 순간 확 넓어져서 다음 플레이에 큰 영향을 끼치니까
이게 펩이 말하던 포지션플레이의 기본 원칙하고 똑같음 그냥
그리고 펩이 말하는 수적우위도 똑같음
걍 이타적인, 팀플레이 하라는 말이 수적우위랑 같은말임
패스를 한 상황에서 내가 그 위치에 계속 있다면 볼을 받은 우리얘는 선택지가 제한되는데 패스를 한 장본인이 움직여준다면 패스할 공간이 하나더 생기는거잖아?
패스를 하고 움직여라 = 수적우위 상황 창출인것임
진짜 축구전술이란건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각해내서 구현화하는 복잡한것이 아니라
얼마나 개개인 선수들에게 팀플레이를 잘 이해시키는지에 대한것들인거 같음
축구는 오프사이드룰 창시 이후 본질적으로 그 전술이 달라진게 없는 스포츠라고 요즘 생각이든다...
(ps. 그래서 활동량이 뒤지는 선수들이 축구를 잘할 수 밖에 없음 앞에 말한 모든 팀플레이는 뒤질라게 뛰는 선수들에게 허락되기 때문에
박지성도 그렇고 린가드도 활동량하나로 씹어먹을 수 있는거지, 월드클래스 선수들도 가만 보면 활동량이 평균적인 선수들 그 이상으로 뜀, 메시는 개 천재인게 필요한 순간에만 활동을하고 그걸 성공해서 진짜 특이 케이스라고 보고 메시는 ㄹㅇ 활동량 아무리봐도 적은데 필요한 순간에 자기 모든 에너지를 끌어다 적재적소에 쓰는게 신들린 선수임)
내 말에 반대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올리는거니까 자기생각 마음껏 댓글로 말해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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