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서게에 썼던 글 긁어와봤다.

안녕하세요 김진규입니다...

• 2008-03-14 18:09 2,605

안녕하세요 김진규입니다..

• 2010-02-20 21:51 5,399

안녕하세요 수호신 여러분

김진규 선수 입니다.

우선, 수호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수호신여러분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아버님의 장례식 또한 삼우제까지 무사히 잘 치르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수호신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아버지는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이 은혜를 항상 마음속 깊이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이번 시즌 힘을 내서 우리팀의 목표인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팀에 희생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시는 길에도 FC서울 옷을 입으시고 가셨던 아버지...

아들이 FC서울선수라는걸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습니다...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셔서도 우리 FC서울을 응원하시고 지지하실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빠는 축구를 사랑하시고, FC서울을 사랑하시니까요....

걱정해주신 수호신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011-01-13 00:19 2,935

 안녕하세요, 여러분 철인 6호 김진규 입니다.

우선, 수호신 여러분 그리고 FC서울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모든 계약이 그렇듯 사인을 하기 전까지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지난 몇주간 중국 다롄스더팀과 계약을 진행 함에 있어서

조심스런 마음에 팬여러분들께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했지만 이렇게 중국에서 여러분께 글을 쓰고 있는 제자신이

조금은 부끄럽고 죄송스런 마음뿐입니다.

 처음 FC서울에 온지도 만 4년이 된 것 같습니다.

 지난 4년동안 FC서울의 수비수로서 모든면에서 성장하고 많이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물론 매번 좋은 모습만을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왔던 그때엔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보다는

저를 욕하시고 못 마땅해 하셨던 팬이 많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분들이 저 김진규를 응원해 주신다는게

제 인생의 큰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저는 또 다시 서울에서 뛰고 싶습니다.

지금은 비록 서울을 떠나 중국에서 뛰게 되겠지만 열씸히 훈련하고 돌아온 후 몇년 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수호신여러분과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습니다.

나중에 꼭 서울에서 뛰게 해주세요, 아찌요?

두서없는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구요.

수호신 여러분,

올해 정말 중요한 경기가 많은거 아시죠?

아챔, 리그, 컵대회2연패하고 FA컵까지 우승할 수 있도록

응원많이 해주시는 거 알죠?

비록 제 몸은 중국에 있지만 내팀, 우리팀인 FC서울 같이 응원할 테니

수호신 여러분들께서 더 응원해주시고 선수들 힘낼 수 있도록 화이팅!! 해주세요^^

아찌요?

전 항상 게시판을 보며 여러분과 함께 있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곧 돌아오겠습니다.

가끔 생각나면 저도 응원해주세요 ^^

2011 FC서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