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몰라도 소주는 아버지한테 배우거나 취하기 전에 멈추면서 독학하라고들 한다
일단 나는
알코올에 휩쓸리는 사람치고 유쾌하게 취하는 사람 거의 못 봤다
아버지한테 배울 때, 아마 어른한테 배우라는 것 같은데
요즘 뭐...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아버지가 좋은 분, 혹은 좋은 어른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다면 혼자는?
친구들과 멋모르고 수능 끝난 뒤 미성년자 때 마시던 기억 다 잊고
그렇게 다시 시작하라고들 한다
주량이 만약 1병이다 싶으면
반 병 먹고 마시지 않길 바란다
술을 즐기게 되는 때는
술을 덜 마실 수 있을 때부터지
병을 호기롭게 비울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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