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X) 이스타를 보며 느낀 한국 정서의 흐름.txt
축구 이야기는 아니고 이스타 사건보고 문득 드는 생각인데,
사회가 SNS의 발달 이후로 너무 부정적인 결과만 남는 것 같음
우선 행복이 무엇인가를 고찰을 해보고 불행이 무엇인가를 고찰을 해보면
결국에는 자신의 주변을 비교하는 상대적인 것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거든?
예시로 행복지수 상위권은 가난한 국가들이 점유했고
과거엔, 자신의 주변, 자신의 동네, 배운 사람이어야 어느정도 국가적 비교가 가능해도, 그것조차 급이 맞는 사람들이 한계였고
가난하면 가난한거지, 부족하면 부족한거지, 막 죽고 싶다. 혹은 난 패배자다. 이런 생각은 거의 없었는데
원래는 도태 당해야 할 사회적으로 통용되지 않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위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도
현재는 그런 사람들끼리 모이게 되고 목소리가 생기며 점유가 늘어나기도 하고
결국에는 그런 곳에서 재생산되는 글에 노출 당하고 끊임없이, 비교, 시기, 조롱, 우월감, 열등감에 너무 사로잡혀있는게 큰 것 같음
자신의 가치관이나 중심이 강한 사람은 그걸 보고도 판단해서 행동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한국같은 경우는 현 세대는 행동이나 사고관에 영향을 줄 강력한 종교적 가치관조차 없는 상황이니까 (그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행동 양식에서의 제어를 의미)
그런 것에 공감하고 이입하고, 어느 순간 그게 자신의 생각으로 박혀버리고, 사회의 가치관으로 흘러가고
그런 사람들이 더더욱 그러한 생산물을 만들고 공유하고 퍼뜨리고
그 결과물이 중첩되서 더 강하게 발현되는 것 같음
온라인에서 한국 평균이라고 정의하는 능력도, 평균치 내면 터무니없게 높게 나오는데 거기에 못 미치면 스스로 죽을거마냥 고통스러워하고 (물론 노력 없는 자기합리화는 욕 먹어야하지만)
근본적으로, 가난이든, 저출산이든, 혐오든, 자살이든, 지금의 해결 방법의 중점은 경제적인 지원 부분이 아니라, 우리들의 사회구조적인 인식 변화가 중요한 것 같은데,
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고, 나도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감이 안와서 무섭기도 하네. 확실한 것은 강력한 무언가가 통제하거나, 사회를 뒤집어 엎을 충격을 줄만한 큰 사건이 터지지 않는 이상은 자정적으로 변화는 불가할 것 같음
근본적인 해결의 도입부만 우리들은 나지막하게만 알고있지, 그 해결의 방법을 생각하는건 아무도 관심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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