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이제 유망주가 아닌 한국 선수들 기준으로도 전성기 들어갈 나이이긴 함

그러니까

우리 팀에 얼마 없는 적정 나이 선수라는 거지

근데 그게 어색하다

참 선수가 앳됨

앳된 게 좋은 게 아님

올해 나온 몇 경기에서 미숙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플레이가 아직 앳됨

저 나이 되면 주전으로 뛰면서 이제 유망주 모습이 아닌

자신만의 플레이를 보여줘야 하지만

올해만 보면 알리는 뭔가 움직임이 여전히 유망주 때 그것 같았음

위치 어색하게 잡다가 

공 잡으면 가끔 알까기 성공시키거나

외곽서 잡으면 중거리 시도

문제는 이것보다 압박에 밀려서 빌드업에 도움이 되지 못하거나 조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이런 모습들이 많이 보임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이었던 한찬희에겐 신체적 건장함에 있어서 밀렸고

좀 더 해결을 할 줄 알고 상대 라인을 부실 수 있는 능력은 한승규보다 부족했고

결국 뭔가 저지르는 플레이는 보여주는데

치워주는 플레이는 잘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

알리가 런호영 때 기용받지 못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 아니었을까

아마 내년에도 주전이 아니라면 알리 커리어 오지게 꼬일듯

근데 주전 주기엔 위험 부담이 오지게 크고

걱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