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호 출범' FC서울, 감독이 만능 열쇠 아니다…새 대표 체제 '진정한 쇄신' 관건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68&aid=0000722096
물론 박 감독이 합류했다고 해서 내년 장밋빛 미래가 보장되는 건 아니다. 서울은 박주영, 고요한 등 오랜 기간 스쿼드 중심 구실을 한 주전 요원의 색채가 뚜렷한 팀이다. 기존 선수와 영입생이 이르게 융화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박주영은 올해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데, 박 감독과 구단이 상징처럼 여기는 일부 선수의 미래를 두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눠야 견고한 리빌딩이 이뤄질 수 있다. 전성기 기량에서 멀어진 아드리아노가 팀을 떠난 가운데 오스마르, 알리바예프 등 기존 외국인 선수에 대한 재평가도 마찬가지다.
서울이 내리막길을 걸은 건 선수단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올해 기성용 영입 과정서 불거진 잡음부터 시작해 관중석 리얼돌 설치, 감독 대행의 대행 논란 등 이전보다 프런트 행정이 지속해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시즌 막바지 팀이 강등권에 추락하고,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었으나 일부 임직원은 여전히 의기양양한 고자세로 일관했다가 타 팀 관계자, 팬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추천인 73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