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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이제 슬슬 새 홈킷이 나올때가 되어가니, 18시즌 시작 전 북갤에서 있었던 작은 소동이 생각이 나는군

임멍청 title: 미니멀라이즈임멍청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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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free/387257 복사

알다시피 18시즌은 우리의 새 홈킷이 나오는 시즌이었지.

볼 사람들은 다 봤겠지만 디자인은 이미 유출이 다 된 상태였음.

북런트와 데상트 온라인 스토어가 발이 안맞아서 

데상트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진이 유출됐었음.


유출이 되어 설렘은 덜했지만, 

어쨌든 데상트측은 새 홈킷 출시 기념으로

100벌 한정 사전구매 이벤트를 준비했더랬지. 날짜는 2월 20일이었어.

나 역시 100장 중의 한장을 원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사건은 사전구매 이밴트 전날이었던

19일 오전에 터졌다.


다음 날의 사전구매 이벤트를 연습해보기위해

나는 오전 19일 10시 즈음에 데상트 온라인 스토어에 접속해서

회원가입을 하고, 사전구매 페이지에 들어갔음.


이런 저런 혜택을 구경해보고, 선수들이 입으면 어떨지, 사이즈는 어떨지,

한참 상상을 해보고는 내가 편하게 입으려면 사이즈는 뭘로 할까,

마킹은 누구로 할까, 역시 신인 짱욱이를 바로 박아줘야겠지,

신나게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물건을 골랐다.

그리고는 장바구니에 담았음.


?

장바구니에 왜 담김 이게


이상했다.

원래는 사이즈가 없다거나, 구매 불가한 상품이라는 알림을 띄우거나,

뭐 이런저런 이유로 장바구니에 담기는게 막혀있어야 하는데

'아 장바구니에는 담을 수 있는데 결제가 안되는건가?' 결제버튼 눌러봤음


?

카드에서 돈이 왜 빠져나감 이게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완료됐다. 

나는 20일에 열릴 100장 한정 사전구매 이벤트용 새 북니폼을 

졸지에 19일에 구매해버렸음


이상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기에,

처음엔 내 컴퓨터가 이상한건가. 아니면 원래 이렇게 됐다가 취소되는 방식인가.

의아했기 때문에, 북갤에 글을 썼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내일 열리기로 되어있던 사전구매 북니폼을 나 지금 결제까지 다 했는데

이게 가능한거냐, 혹은 원래 이런거냐는 식의 글을.


분위기를 보니, 이걸 알아낸 사람은 내가 처음이었다.

처음엔 몇몇이 믿지 않았지만,

이내 성공담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놈.. 두시기.. 석삼.. 


그렇게 19일 북갤엔 수십의 존버충들이 결집했음.

오늘만 버티면 되는거라고, 모르는 번호는 받지 말자고,


그러나 난, 이제야 얘기하게 되어 미안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들이 결집하기도 전에

북런트에 전화를 때려봤었다.

'내일 열리기로 한 사전구매 이벤트 

지금 열려있어서 나 결제까지 다 됐는데, 이거 뭐임?'


그들은 매우 당황했다. 그럴리가 없다고,

그 이벤트는 본인들이 아니라 데상트가 연거라 우리도 확인해봐야한다며,

다시 전화주겠노라 했다.


그리고 몇시간 후, 데상트 쪽에서 전화가 왔다. 

직원의 착오로 생긴 일이라, 취소가 될 것 같은데

정확히 방침이 정해지면 다시 알려주겠노라고.

나는 '그럼 그렇지' 하며 반쯤 포기하고 있었음.


그 즈음 들어가본 북갤에는 

수십의 존버충들이 스크럼을 짜고 드러누워있었다.

이것이 취소될지, 아니면 그대로 받을 수 있을지, 

그들도 반신반의한 눈치였음.


떠올려보건데 해 진 이후였으니, 아마 여섯시 즈음이었으리라.

다시 전화가 왔다. 


'아까 전화드렸던 데상트인데요, 주문 넣어주신대로 그대로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나는 이 기쁜 소식을 북갤에 알렸고,

조용히 문의를 넣어봤던 다른 북갤러들도 

곧이어 줄줄이 승전보들을 알려왔다.

북갤 존버충의 승리였음.


떠오르니 흐뭇해지는군,

그 날 만큼은 내가 북갤의 영웅이었노라.


물론 그 이후로 며칠간은 내가 관리자로 있는 펨네 개축갤에서 

반농반진으로 두드려맞음

그런 소식을 왜 북갤에 먼저 알리냐고.


좋은게 좋은거잖아, 북갤러들이 좋았으면 됐잖아 그치?


+


데상트는 이 시즌에 실수를 세개나 했는데

첫문단에 쓴 디자인 유출이 첫째요,

이야기를 가로지르는 사전구매 이벤트 전날 열어둔 사건이 둘째요,

셋째는

막상 20일 당일 10시에는

전날 이 사태를 겪고 급하게 막아뒀던걸 여는걸 깜빡해서

10시 20분이 넘어서야 구매가 가능했었다는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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