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훈
윙, 중미, 공미, 수미, 풀백, 윙백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주발은 오른발이며
활동량이 많고 헌신적이다.
오산중 시절부터 내가 주목해서 보던 선수인데
중학교땐 주로 오른쪽 윙으로 출전했었고
다른 친구들이 볼 빼앗기고 멀뚱멀뚱 서있을때
혼자 열심히 뒤쫓아가서 다시 빼앗아오곤 했던 모습으로
내 눈을 사로잡았다.
굳이 비교하자면 박지성과 비슷하다고할까.
볼을 보면 일단 뒤쫓아가는 게 유전자 속에 각인된 스타일.
오산중 3학년 무렵부터
박스 안에서의 득점에도 눈을 뜨며
상당한 득점력을 보여줬었고
오산고 진학해선
풀백 윙백부터 미들 전지역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음.
메인 포지션은 윙이나 중미라고 볼 수 있고
연령별 대표에선 역삼각형의 오른쪽 중미로 주로 활용됐음.
터치가 약간 거칠어보이지만 기본기는 탄탄한 편이고
화려함보단 헌신과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
크지 않은 신장에도 밸런스가 좋아서
박스 안에서 신체 조정력을 발휘해 어려운 자세에서 슈팅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곤 했는데
이를 좀더 발전시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임.
어린 시절보다 최근엔 활동량이 조금 줄어든 듯한 모습인데
프로에 와서는 예전의 미친개 스타일을 좀더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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