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이청용 울산, 기성용·박주영 서울…또 하나의 빅매치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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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FC서울 유스 시스템이 빚은 선수다. 11년 만에 국내무대에 복귀하는 자리에서도 그는 "서울은 내가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팀이다. 울산이 좋은 기회를 제공해줬고 이제는 울산현대만 집중하겠다. 그렇다고 서울에 대한 좋은 감정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는 뜻까지 전했다. 여기에 친구도 친정에 가세했다.
기성용의 국내 복귀가 한참 뒤였고, 부상 시기가 겹쳐 제대로 상대한 적이 없었는데 2021년에는 '쌍용'이라 불리던 절친의 대결도 피할 수 없다. 과거 한국대표팀의 기둥이었던 '양박 쌍용' 중 은퇴한 박지성을 제외한 박주영-기성용-이청용이 K리그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그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FC서울도 2021시즌 새 사령탑과 함께 하는데, 박진섭 감독과 홍명보 감독의 연도 있다. 박 감독은 "홍명보 감독님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다. 그리고 내가 대표팀 발탁 초반에 함께 방을 쓴 적도 있어 더 특별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소위 '방장과 방졸'의 인연이었던 선후배가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지략대결을 앞두고 있다.
원래 빅클럽인 울산과 서울이지만, 이전까지 흥행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밋밋했던 두 팀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2021년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배경은 그 어떤 매치업보다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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