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이 아니라 시립구단이라 반대하는 건 이해가 가긴 하는데

그렇게 무작위로 만들면

실업리그랑 뭐가 다르냐고 할 수도 있고

결국 구색만 맞추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고

다 가능함

다만 기업들도 지들이 돈쓰려고 만든 게 아니라

막말로 3s 정책 시기 때 반강제로 리그 프로화 하면서 실업팀들이었던 기존 팀들을 프로스포츠구단들로 만들거나 새로 창단하거나 다수가 그랬는데

이후로 늘 적자만 쌓여왔고

우리가 무슨 빈익빈부익부여도 기업들 가치가 미국 기업들 가치보다 높던 버블시대를 향유하며 나름 내수가 강한 기업들이 많은 일본도 아니고

시진핑 이후 경제력 하나는 와방이 되어서 경제 2위를 찍은 중국도 아니고

걔네처럼 중계권 대박 터뜨린 것도 아니라 구단들에게 들어올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향유하는 관중들이 많은 것도 아님.

서울 관중 수, 객단가?

J리그 중위권 구단 평관 수임 객단가도 떨어지는 편이고

사실 왜 운영함? 논리대로라면

기업들도 진작에 구단들 다 때려쳐야 정상임

혹은 규모를 더 축소해서 지금의 아산 안산급으로 개축조축구단들이 헐벗은 퀄리티로 운영하는 게 더 나을지도

그래서 난 그냥 리그 운영에서 이런 구단 왜 만듦? 이라는 말을 하기가 꺼려짐

특히 어느 한 팀을 응원하는 이상

결국 이런 구단 왜 만들었냐 에서 자유로운 구단은 없다고 생각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