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서울팬 2년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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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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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원래 EPL의 한 팀 경기를 즐겨봤었고, 여자친구는 또한 Fc 서울 팬이었습니다.
여자친구의 권유로 Fc서울 경기를 보러 다니게 되었고, 결국엔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원래 K리그에 관심도 없고, 한국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서 해외축구만큼 좋아하진 않겠구나 싶었는데, 작년 멜버른 경기 상암에서 보며
N석의 우렁찬 응원에 깊게 감명받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많은 경기를 보러 가진 못했지만, 이 팀 팬 한지 첫 시즌부터 홈 모든 경기를 다 관람하러 가서 너무 좋았고, 비록 이번 시즌은 좌절감이 컸지만 한 경기 한 경기 볼 때마다 선수들, 팀에 정이 많이 간다 생각했습니다.
EPL은 제가 10살 때부터 지금까지 14년을 봐왔고, K리그는 비록 1년 보았지만 자국리그라는 메리트와 실제 경기장을 찾아 느끼는 현장감이 더 빠르게 정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제 마음속에서 제가 14년 동안 서포트 한 유럽의 한 팀과, 고작 팬 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Fc서울이 거의 동급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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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시즌 마지막 리그 경기 ㄱ천전에서 개념없이 원정와서 원정팀 응원하던 팬들에게 분노감을 느끼고 싸울 뻔 했던 저의 모습을 보고
" 아,,Fc 팬 다 되었구나" 생각했습니다 ㅎㅎ
잘 부탁 드립니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