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욱이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영욱이 아직 믿음이 안 간다
안녕, 애들아 오늘은 조금 진지한 얘기를 해볼까해.
영욱이에 관한 이야기야.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나는 영욱이가 아직 믿음이 안가. 영욱이 팬분들이 보기엔 상처 받을 수 있는 말일 수 있어서 할까 말까 고민했어. 그래도 여긴 서울팬들이 모인 공간이니까 분명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 믿고, 어렵게 용기내서 글 써본다! 혹시 맘에 안 들면 비추 줘도 돼. 그 사람들 의견까지 수용할 거니까!
말한대로 나는 영욱이를 그닥 선호하지 않아. 2018시즌 입단한 영욱이는 이때 많은 포지션을 뛰게 돼. 최전방 공격수, 윙포워드, 메짤라. 선수로서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다는 건 큰 강점이야.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소리지. 나도 그때까지는 꽤 기대했었어.멀티자원이고 아직 어리니까 말이야. 그러나 19시즌과 20시즌을 거치면서 의문부호가 생기기 시작했어. 이 선수가 훗날 서울의 공격을 이끌 재능이 될까?, 라고 말이지.
누구는 말하겠지, 19시즌에는 국대 왔다갔다하다가 다쳤는데 어떻게 잘 뛸 수 있겠냐고. 그래, 충분히 그럴 수 있어. 하지만 나는 부상도 자기관리 중 하나라고 생각해. 영욱이는 아직 그 부분이 미흡했던 것이고(뭐 본인이 이 글을 보면 비웃겠지만)
20시즌의 서울은 알다시피 최악이었어. 영욱이 폼도 좋지 않았지.지난해를 돌아보면서 느낀 점!
조영욱은 다 괜찮은데 애매하다. 어느 포지션을 뛸 수 있지만 딱 특출나는 부분은 없다. 우측 윙포워드로 뛰면 스피드로 누를 수 있느냐? 놉, 왼쪽 윙포워드에서 뛰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느냐? 놉, 원톱에서 뛰면 연계나 뚝배기가 가능하냐? 연계는 가능해도 뚝배기는 거의 놉.
정해진 툴이 제한적이랄까...결론을 짓자면 영욱이는 올해가 진짜 중요하다. 부디 내 선입견을 본인이 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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