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중미가 얼마나 뛰길래 그래' - 광주가 많은 골을 넣고 많은 골을 먹힌 대구전의 수비 상황만
이날 광주의 14번 여봉훈은 세징야의 마크맨으로 나왔고
공격 상황에도 최소한의 가담만 하면서 세징야를 집중마크했음
이 날 광주가 이기긴 했으니 결과적으로는 성공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여봉훈의 세징야 전담마크는 사실 반쯤만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음
애초에 지금의 세징야는 한명 가지고 전담마크가 가능한 선수는 아니니까
일단 시작하자마자 여봉훈의 위치
세징야를 마크하기 위해 수비진까지 내려와있음
다시 한번 대구의 공격상황, 이 장면은 골 장면이기도 한데
아래 체크한 여봉훈이 다시 한번 수비진의 빈공간을 메우러 달겨가고
위에 체크한 박정수는 데얀의 슈팅을 방해하러 달려가는 상황
그러나 데얀의 개인기량으로 득점 성공
박스 안까지 데얀의 슈팅을 방해하러 갔던 박정수가
공격 상황에는 파이널서드 직전까지 올라와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
여기서도 깨알같이 볼 수 있는 펠리페의 공미 포지셔닝과
광주 공격수의 즉 시 침 투 움직임 ㅋㅋ
여봉훈과 박정수의 기본적인 커버범위를 알 수 있는데
중미에 위치해있던 박정수는 상대 미드필더의 침투를 따라 박스 안쪽까지 움직이면서
상대 선수가 볼을 받는 것을 방해하려 하고
이 박정수의 움직임 때문에 비어버리는 자리에 세징야가 침투하는걸 막기 위해
볼 움직임과 관계없이 위로 뛰는 여봉훈을 확인할 수 있음
다시 한번 여봉훈과 박정수의 위치
체크한 선수 중 좌측이 여봉훈, 여기서도 세징야 전담마크 중이고
오른쪽 볼 달고 움직이는 선수에게 붙는게 박정수
넘어지는 바람에 세징야를 놓친 여봉훈이 오른쪽
볼을 따라 움직인 박정수가 어느새 박스 안쪽에 위치해서 세징야의 움직임과
볼 받는걸 방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기선 왼쪽이 박정수임 ㅋㅋ
수비 커버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음 ㅋㅋ
다시 한번 세징야를 마크하고 있는 여봉훈
그런데 박정수가 안보이는데
수비진을 털어먹은 세징야가 혹시 침투하는 미드필더에게 편히 공을 줄까봐
골대 앞까지 마크하러 달려온 박정수의 위치 확인 가능
광주가 볼 소유권을 막 되찾아온 상황
여봉훈의 위치는 최종 수비라인과 같은 라인, 아래 체크된 선수
박정수는 공을 소유하고 있는 선수, 위치는 마찬가지로 수비라인과 비슷한 위치
이후 광주의 역습이 전개되고
박정수는 후속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역습 잘리면 중원 압박할려고 올라가는 중 ㅋㅋ
후반이 되고 다시 한번 대구의 공격
역시나 여봉훈은 뒤에 세징야가 컷백 받을까봐 마킹중
박정수는 침투하는 대구 격수를 따라 또 박스 안으로 대쉬 ㅋㅋ
이후 또 대구의 공격 상황, 대구 역습 시작 시점
이번에 박정수의 수비 위치는 하프라인 앞쪽 (왼쪽 체크)
세징야가 뒤에서 롱패스 전개하는걸 확인한 여봉훈은
침투하는 대구 선수 막으러 가는 중 (오른쪽 체크)
그렇게 결국 광주 중앙수비보다 더 아랫선까지 내려와서
기어이 수비를 성공시키는 여봉훈
위쪽 체크 여봉훈의 위치 확인
상대 공격 전개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비 가담 중
아래 체크한 박정수는 역시나 상대 미드필더 침투 견제 중
세징야의 침투를 따라 또 다시 광주 수비라인보다 아래까지 내려온 여봉훈
그러나 에드가의 원더골이 터짐
수비 커버 범위는 '그냥 우리 진영 전체'임을 또 다시 확인 가능
수비수들 조까 ㅋㅋ 세징야는 내가 마크함
광주 중앙수비라인과 같은 라인에서 수비를 하고 있는 여봉훈
시간은 80분이 가까워 지는 상황
이시간쯤 박정수는 어디서 뭐하고 있을까
혹시 쓰러진걸까?
응 아니야~ 공격 가담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까지 했으니 85분쯤엔 쓰러지지 않았을까?
응 아니야~ 중앙수비보다 더 내려가서 상대 침투 막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번 박스 투 박스 박정수와
14번 상대 에이스 마킹맨 여봉훈의 수비 범위가 이랬지만
데얀의 개인기량에 의한 득점 + 에드가의 원더골 등으로
먹힐 골은 먹혔다는게 슬프다면 슬픈 포인트
추천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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