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이전에 대하여
나의 팬질 정체성에 대해선 우선 이 글을 참조.
http://fcseoulite.cf/board1/4115
1. FC서울의 연고지 역사에 대해선 나보다 훨씬 잘아는 사람이 많겠지.
나도 위키, 꺼무위키, 서울갤과 이곳의 공지글, 그리고 그 외 타팀팬들도 인정하는 '팩트'를 찾아봤는데, 다음과 같은걸로 알고있어
연고제 정착 이전 유랑구단 시기의 명목상 충청도 - 서울(동대문) - 안양 - 서울(상암)
앞에 이상한거 떼면, 서울(동대문) - 안양 - 서울(상암) 이렇게 남지.
2. 근데 그러면 내가 궁금한것은, 구단이 서울에서 안양으로 자의든 타의든 옮겨갔는데,
그때도 안양에선 '아 연고이전은 쫌...;;;' 하면서 껄끄러워 했었음??
그렇기보다는 '당시 안양LG 치타스의 팬들'(귀찮으니 밑에선 걍 안양팬이라고 지칭할게)은
자신들에게 새로운 축구팀이 생겨서 좋아한거 아님?
분명히 서울LG 팬들은 자기들 팀이 서울을 떠나는것을 아쉬워했을텐데?
연고이전은 프로 스포츠 구단이 절대로 하지 말아야하는 패륜과 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시 서울에서 안양으로 온 LG치타스를 혐오했어야 하는거아니야?
따라서 나는 서울 연고이전의 역사를 논할때, 안양팬들이 마냥 자기들 팀을 잃어버린 피해자로만 비춰질 수 있는가가 궁금함.
뭐 정확히는 서울LG팬, 안양LG팬, 그리고 구단까지 모두가 피해자겠지만, 욕하고 먹는건 현재 일방적인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니.
3. 물론 그때는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 때문에 어쩔 수 없던 '타의'로 온것이니 환영했던것이라고 말할수도있어.
근데 그러면 '연고공동화 정책에 희생된 기존 서울팬과 구단'이라는것도 인정하는셈이잖아
그러면 안양유배라 하든, 안양으로 강제 이전됐다고 하든, 딴지를 걸 수가 없는게 논리적으로 맞지.
4. 사실 이 글은 여기서는 절대로 쓰고싶지 않았어.
이게 소위말하는 83의 논리와 04의 논리를 지금까지 들어보면서, 내 나름대로의 결론을 도출한것인데,
서울 팬사이트인 여기다가 쓰면, 다수 서울팬들의 생각인 83의 논리에 가까우니 거의 좋은얘기만 듣겠지.
반대로 안양팬덤에서 쓰면, 대화를 하기보단 이○○○ 분탕이네 ㅡㅡ 밴합니다. 할거고, 내가 생각해도 분탕같아서 이것도 굳이 하고싶진않음.
그래서 양쪽팬들이 모두 모여있을 수 있는 국내축구 커뮤니티에 쓰고싶었는데,
디씨는 진지한 답변 구하기 어렵고, 펨코는 내가 운영○○○같이 한다고 운영자한테 욕박아서 밴당함;
펨네는 민감한 주제는 덮어두고 쉬쉬하는걸 더 선호하는것 같고, 락싸는 ○○○ 이거 쓰면 칼밴당할꺼 뻔해서 안함. 등업하는데 시간 더 쓰고 1분만에 뺀찌먹을듯
근데 여기서 마침 안양유배냐 강제이전이냐 뭐냐로 투표하고 있고,
사이트 초창기라서 다른팀 팬들도 많이 눈팅하는것 같길래 여기다 걍 써봄.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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