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규는....그냥 궁예짓이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그냥 방구석에서 궁예하는거긴 한데
생각해보면 그래 서산에서 데뷔해서 신인상도 받고 했지만 정작 팀은 완숙기의 선수들을 긁어모아서 win now를 추구하는 팀이라 자기 자리가 없었고
그렇게 매북을 갔는데 매북은 더하면 더했지 덜한 팀은 아니지 심지어 팬들조차 자기를 당연하다는듯 2군 3군 취급하니까
그러다가 우연히 욘스 픽으로 서울로 임대오게 된건데....
아마 프로 데뷔하고 첨으로 "아 내가 팬들한테 인정받고 사랑받으면서 프로1부리그 주전선수로 뛴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를 여기서 처음 느껴보지 않았을까?
앞으로 승규가 어디서 어떤 커리어를 쌓아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내 궁예짓이 맞다면 우리팀과의 그 각별한 추억은 늘 간직해줬으면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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