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랑 관련 있어서 푸는 본인 (3년 전에) 헤어진 썰
상대방이 환승했고, 카톡으로 이별통보가 오더라. 허...
지금 생각하면 당장 전화해서 온갖 욕을 다 퍼부어줬어야 하는데
그땐 낯선 상황이고 무섭고 슬퍼서 그냥 울기만 했었네
당일에 조별과제 있었는데 과제고 뭐고 뭐 손에 잡히는 게 없어서
그나마 전공이고 친한 동기랑 조라서 연락해서 다음 날로 미루고
조원들한테 미안하다고 카페 음료 쿠폰 사주고 또 울다가
소리지르다가 죽자 하는 생각이 들어서 상암으로 감
황새아웃 한 150번 외쳤나 그랬는데 진짜로 그 겜 끝나고 아웃되더라
그날 '어차피 연애도 안 하는데' 싶어서 주멘 원정니폼도 질렀다
지금은 너무 좋은 분하고 1년 넘게 만나고 있는데,
오늘 설라 글 보다 보니까 짜증나고 화나고 그렇네
그런 정도의 인간이었으면 더 욕하고 더 화냈어야 했는데 싶어서
환승하는 그 인간 멘탈이라도 이렇게 부숴놨어야 했는데
나만 부서졌어서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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