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밑에 에펨 얘기하신분

들어가기에 앞서, 가급적 파생글은 안쓰려고 하지만 해당글에서 에펨 전술 설명하려다 보니 이미지 파일이 필요했고, 최근 설라에서 댓글에 이미지 파일이 들어가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파생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만약 파생글로 인해 문제가 생길 시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진분들과 설라 여러분들에게 이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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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4-2-3-1을 선호한다고 하셔서 대충 이렇게 라인업을 짜봤습니다. 스샷이 에펨이 아닌 이유는 제가 지금 Fc로 플레이를 하지도 않거니와 저는 19 유저라 이 선수들이 있지도 않기 때문이죠. 일단 실축 기반으로 로스터를 짜긴 했습니다만은 에펨인만큼 자금에 따라 영입을 당연히 추천드립니다.

우선 센터백. 게임상에선 오스마르가 센터백에서도 어느 정도 해주긴 하나 A급 내지 로테를 해줄 B급 영입은 필요하고 본인이 "아 나는 좋은 전력을 위해서 기존 Fc 선수들 중에 필요에 따라선 과감히 쳐낼 용의가 있다"라고 하신다면 장기적으로 김원균을 처분하고 더 좋은 레벨의 센터백을 데려와야겠죠. (어디까지나 능력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고요한 선수가 우측 풀백이 가능하다곤 하지만 실질적으로 제일 어울리는 자리는 중미 자리입니다. 물론 고요한 선수는 에펨 내에서도 여러 위치를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 어디 놔도 제몫은 하지만 19를 돌리는 제 기준으로는 그 중 우측 윙은 영 별로더라고요. 차라리 우풀백을 하면 했지 윙은 소화가 불가능한건 아닌데 활약이 아니라 안뛰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진짜 선수가 없거나 경기중에 유기적으로 움직이다가 가는거 제외)

자 공격을 볼까요? 전 원래 조영욱을 에펨에서는 좌 인포로 두는걸 선호합니다. 인사이드포워드 공격으로 놓고 좁게 포진, 슛을 마음껏 때려라 를 설정해놓으면 못해도 시즌마다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씩은 꾸준히 찍어주더라고요.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 Fc 플레이 할때마다 영욱이는 꼭 유럽에서 탐내거나 갔습니다. 주로 보낸 팀은 포르투 아니면 네덜란드 팀들이 대상이죠.

최전방 외국인 선수와 오른쪽 백업 선수는 영입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는 꼭 영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돈이 많이 들더라도 최전방에 가장 공을 기울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물론 "공격을 잘하는 팀은 승리를 할 수 있고, 수비가 좋은 팀은 우승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에펨 내에서 정현철이나 오스마르의 센터백도 개축 우승하는덴 무리가 없어서 굳이 여기선 수비강화가 1순위가 아닙니다.

또한 해당글 댓글에 저에게 외국인 선수 추천해달라 하셨는데 이건 직접 스카우트 돌리셔서 그 중에 제일 좋은 선수 고르시는게 더 좋으실 거 같아요. 공격수 유형은 센터포워드(완성형 공격수)나 전진형포워드로 고르시면 될거같습니다. 아마 나상호나 조영욱은 보고서상 포쳐(골 사냥꾼)으로 나올 겁니다. 다른 유형의 공격수를 데려오는게 이득이죠. 다만 실축 박진섭 감독이 역습축구를 추구해서 그 컨셉으로 현실 로스터가 맞춰져있는만큼 무리하게 타깃형을 데려오는건 전 그닥 비추입니다. 물론 본인이 팀 꾸리시기 나름이니 하시고 싶으면 하셔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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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은 대충 이런식으로 맞춰 봤습니다. 우선 볼 점유시 설명부터 하겠습니다. 제가 선발라인업에서 미들조합을 팔로-기성용-고요한으로 추천드렸죠. 다들 빠른 선수들은 아니다보니 좌우폭은 좁혀놨습니다. 만일 극단적으로 패싱력을 추구하신다면 고요한 자리에 알리바예프나 한찬희를 놓으셔도 무방합니다. 때문에 이렇게 하셨을 경우는 윙어들에게 개인지침을 걸어주세요. 왼쪽 윙 영욱이에겐 좁게 침투하는 대신, 왼쪽풀백 진야를 적극적으로 오버래핑 시켜주세요. (이러면 자연스렙게 오스마르는 가급적 전진하면 안되겠죠) 

우측 정빈이는 넓게 포진시켜주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데려오시는 공격수의 헤더 능력치가 뛰어나다면 크로스는 수정하셔도 됩니다만 현재 라인업에선 딱히 공중볼에 강점을 특별하게 보이는 선수는 없기 때문에 낮은 크로스로 설정했습니다.

이어서 공격전환시입니다. 사실 이건 뭐 특별하게 설명할게 없어요. 역습을 위해 빠르게 볼 처리를 하도록 설정했습니다.

마지막 볼이 없을시입니다. 공격라인과 수비라인을 다르게 설정해놨죠. 수비진들의 발이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역습 대비 차원에서 수비라인은 다소 내려놨습니다. 다만 공격진은 그래도 속도가 있기 때문에 빠른 공격전환을 위해 높게 설정해놨죠. 이러면 수비진과 공격진이 다소 벌어질 수 있으나 우리의 중미 자원들은 위협적인 롱패스로 공격진에게 빠르게 패스를 연결해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언밸런스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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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전략 설명을 마쳤습니다. 저는 사실 그렇게 전술가는 아니고 전술도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제 전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해당글을 쓰신 분이나, 다른 에펨 유저분들이 그저 참고만 하고, 오히려 반박으로 "이거 이렇게 하면 안되고 차라리 저렇게 하는게 낫다"는 조언도 좋습니다. 

세트피스도 전 설정 다 해놨는데 그거는 나중에 요청하시면 다시 달도록 할게요. 약속 있어서 어차피 나가야되서요.. 아무쪼록 에펨 플레이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설명하느라 평소 설라에서 쓰던 말투 말고 설명톤으로 쓰니까 어색해죽겠네..

그래도 민주는 못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