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자기 잼민이 시절 얘기하는데
(일단 이건 실드인 걸 감안하고 봐줘)
기캡 나이를 생각해봐.
내가 기캡보다 3살 많고 어릴때 전남 살다 대전에서 초등학교 졸업함.
기캡 기준으로 1학년에는33.6k 모뎀이 나왔고
3학년쯤에 56k 모뎀이 나왔어.
무슨 말이냐, 국내에는 인터넷이라는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같은 피씨통신이 득세하던 시절이야.
나야 7살때부터 부모님이 알고리즘; 가르쳐주고 컴퓨터 사줘서 갖고 놀았지만
일반적으로는 애들은 컴퓨터로 고인돌이나 삼국지, 프린세스메이커 같은 패키지 게임이나 하고 놀았지, 저걸로 통신 연결해서 야한 사진 다운 받는 건 생각도 못하던 때였어. 영상은 거의 불가능이고.
좀 앞서나가는 애들은 이때 텍스트 머드게임이나, 그래픽머드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했어.
내가 그랬는데...90년대 기준 잼민이가 전화비 40만원 청구서를 집에 배달시켰어. 게임도 그랬는데 저 시기에 구강성교 영상 같은걸 접하려면 미친 비용이 나왔을거야.
그러다가 기캡 기준 5~6학년에 스티붕유가 선전하는 ISDN, ASDL 같은게 보급되면서 인터넷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해.
이때가 스타크래프트, 포트리스 같은 게임들의 전성시대였고. 좀 이른 애들은 인터넷에서 이상한(?) 사진과 영상을 찾을 수 있었겠지만 여전히 보편적이진 않았던 시대야. 학교에선 당연히 정자 난자가 만나면 착상이 된다고 교육은 했는데, 그게 뭔지는 안 가르쳐 줬고 나같은 경우는 중학교 때까지 남자와 여자가 손을 잡고 같이 누우면 착상이 되는 줄 알았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야한 물건은 (어딘가 숨겨져있는 비디오가 아니라면) 수영복 모델 사진 있는 달력이었다고 보면 돼.
근데 저 또래 잼민이가 또래 애들한테 강압적인 구강성교를 시킨다?
내 경험을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나는 근본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봐. 애들이 비고의적으로 악한 행동을 한다고 해도 어딘가에서 보거나 인지하지 못한 행동을 남에게 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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