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 K리그] 나상호 “전북, 울산과 승부?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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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는 “사실 지난해 성남에 갔을 땐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다”며 “(연초에)한국에 돌아와서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6개월간 거의 훈련을 못 하고 있었다”고 했다. 성남 합류 이후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서도 팀의 강등권 탈출 경쟁에 일조를 해야겠단 생각에 마음도 몹시 급했다는 게 그의 얘기다. 다행히 그는 성남이 K리그1(1부리그)에 잔류하는데 보탬이 된 뒤 서울로 이적했다.
올해 나상호는 ‘확실한 한 방’을 책임질 만한 외국인 스트라이커가 부족한 서울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공격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 기회를 만들고 때론 스스로 책임도 져야 한다. 나상호는 “내 키가 큰 편은 아니어서 제약은 있지만, 나만의 장점으로 공간을 파고들고 확실한 볼 컨트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다른 선수들과의 콤비플레이도 완성한다면 더 위력적일 것”이라고 했다.
팀 분위기는 좋다. 서울에 와선 최고참 박주영 덕분에 적응이 빨랐단다. 나상호는 “주영이형을 처음 봤을 때 너무 (격의 없이 대해줘)놀랐다”고 했다. 그는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줬고, 맛있는 걸 먹을 때 함께하고, 유럽 생활 등 옛날 이야기를 풀어낼 땐 재미없을 법한 얘기에도 술술 풀어낸다”고 했다. 물론 “MSG(조미료)도 좀 쳐서…” 라며 ‘숨은 수다맨’ 박주영의 주무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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