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폭로한 제보자, 성폭행·학폭 가해자다"…"기절시키고 낄낄"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19/0002471140
이런 가운데 D가 중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에프엠코리아에서도 '기성용 고발한 에이전트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에이전트는 D를 지칭한다.
글 작성자는 "기성용 선수를 고발하셨던데 당신이 저와 제 친구들한테 했던 만행들은 생각 안 하시나"라며 "당시 뉴스기사로도 나왔고 본인이 했던 쓰레기짓을 당했다고 하니 너무 기가 차다"라고 밝혔다.
작성자가 언급한 기사에는 2004년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팀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이 담겼다. 당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후배들을 상대로 성기 접촉 및 자위행위를 강요하는 등 강압적인 성행위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작성자의 주장에 따르면 D는 이 사건의 가해자들 중 한 명이다. 작성자는 "제가 중학교 2학년, D가 중학교 3학년이었다"며 "놀이랍시고 저를 기절시키고 낄낄거리면서 웃던 모습이 생생하게 생각난다. 끔찍하다"고 했다.
또 작성자는 "사실을 폭로하고 전학을 가야 했고 운동도 못 하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심문을 받았다"며 "저희 아버지까지 먼 길 오셔서 불려 다녔다. 그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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