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앞두고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아까 전 빠끄동진님께서 쓰신 2020 회고록 마지막 편과

고캡님이 쓰신 한 편의 글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어서 이번에 글을 한 번 써보게 됐어요.

(최대한 밝고 좋은 이야기 위주로만 써볼게요..!)

https://fcseoulite.me/free/4805371?page=5

오늘의 추천곡-샤이니의 Diamond Sky - 서울라이트

어제 2020 시즌 회고록을 다 보고나서 유튜브에 들어갔는데 알고리즘으로 이 노래가 떠서 노래를 들었는데 가사가 많이 와닿는 노래... 17년도 초에 나온 노래 인데 노래가 어떻게 들으면 즐거울수도 있고, 또 어떻게...

FCSEOULITE / 2021-02-26

서울의 봄 남춘선수님, 그곳에서 잘 있어요?

아직 여기는 꽃샘추위도 좀 있고, 사람들을 괴롭히는 이상한 감염병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지난해 그 나쁜 감염병 때문에 우리 서로 얼굴도 많이 못 보고 이렇게 아프게 보내게 된게 참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우리의 봄이 있는 그 곳은 선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았던 나쁜 감염병 따위 없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이겠죠?

예전에 선수님과, 그리고 우리와 함께 했던 동료들은 지금 모두 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우리 원조 팬이었던 성덕 세종선수는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고,

식세미루 원식선수와 미남 주태선수는 각각 광주와 경남에서 새 시작을 앞두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홈경기날 남춘선수님의 등번호 4번 유니폼을 가져와주고 울다 간 승규선수는 수원FC로 또 다시 임대를 갔어요.

(당장 첫 홈경기부터 상대로 만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현실이 참 슬퍼요...)

새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친구들이 안 다치고 새로운 도전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에요.

현철선수랑 막내 주성선수는 다가오는 3월이 되면 김천상무로 군대를 가요.

원래 상주에 있던 상무부대가 올해부터는 김천으로 이사를 가게 됐거든요.

원진선수랑 동진선수도 김천상무에서 군복무 건강하게 잘하고 있어요.

잘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간판선수의 등번호 중 하나인 7번과 10번을 이번에 등번호로 달게 됐더라고요..!!!

그 두 사람 김천상무에서 올 한해 에이스길만 걷고 건강하게 복무하다 11월에 전역할 수 있도록..

조만간 신병으로 가게 될 두 사람도 건강하게 내년까지 잘 복무 하다 전역할 수 있게 도와 줄거죠..?

아참, 선수님의 동료들 앞에는 이제 새로운 동료들이 생겼어요.

제대로된 새로운 감독님도 오셨고, 패기 넘치는 4명의 새 후배들이 우리 팀에 왔어요.

선수님이 계셨으면 새 후배들 왔다고 후배들 이것저것 챙겨주고 아주 좋아서 난리가 났을 텐데....

새로운 후배들과 함께,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다시 날아오를 우리 팀 그곳에서 많이 응원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새 친구들과 함께 지난해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어내려고, 우리 팀 선수들 지금 모두 다 열심히 힘내고 있어요.

조금 시끄러운 일들도 있지만, 선수들과 팬들은 오직 우리 앞에 있는 목표만을 똑바로 바라보고 한 발짝 두 발짝 걸어가려 해요.

내일이 바로 그 첫 걸음을 시작하는 날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커요.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우리가 걸어갈 그 길이 새로운 목표를 향한 밝은 길이 될 수 있도록..

그 길을 걸어가면서 다가올 많은 어려움들을 헤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유명한 만화 노래의 가사처럼 만약 우리가 가야할 길을 잃어버려서 헤메게 된다 해도

서로를 향한 믿음을 화살표라고 믿으면서 아름다운 그 곳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우리 간판 응원가처럼 우리가 사랑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그 자랑스러운 이름 서울을 마스크 벗고 크게 외칠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여기 남아 있는 선수들, 새로 온 선수들, 모든 스텝분들, 그리고 그들을 응원할 여기 모인 수많은 팬들 모두 다 노력할거예요.

그 노력들을 따뜻한 그 곳에서 웃으면서 바라봐 주고 있을 남춘선수님을 늘 잊지 않을 게요....

부디 그 곳에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춘선수님...

(제가 인용한 만화 노래는 코난 노래로 유명한 쥬얼리의 '꿈을 향해'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UM7jCF3aeWE

P.S 이건 지금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보내는 응원가 한 곡입니다.

샤이니의 '3 2 1'이라는 노래입니다.(여기서 계속 가수 영업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가사가 워낙 우리 각오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올려요..)

가사처럼 이리저리 막혀버린 저 묵직한 틀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서울이 되기를.....

https://www.youtube.com/watch?v=iiHijMCbs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