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패 얘기 나온김에 비추 각오하고 내 생각 적어봄
아직까지도 춘디치 떠난거 안 믿기고 힘들어서 관련 언급 피하는 사람도 있는거 알어
나도 춘디치가 세상을 떠난게 참 슬프고 아직도 종종 생각할때마다 눈물도 나고 그럼.
다만 춘디치가 세상을 떠난 뒤 싸패(밑에서부턴 인천으로 쓰겠음)전에서 있던 논란 때문에.. 내 생각을 정리해봄
우선 누가 잘못했는가를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함.
춘디치가 세상을 떠나고 있던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잘못을 한 놈들은 저기 무개념 인천 팬들이지 저기서 뛰던 선수들은 아니라고 생각함.
그 선수들 중에서도 춘디치와 가깝게 지내던 선수들도 있었지만 프로였기 때문에 치열하게 뛴거라고 생각하고 있음.
물론 이 경기가 끝나고 김도혁이 환호를 유도하는듯한 행동을 했던건 여전히 빡치지만
본인이 어쨌든 뭐라고 해명은 하긴 했고 직접 춘디치 빈소에 찾아가서 인사까지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이 문제로 뭐라고 말은 안할거임. 하지만 계속 좋아하지 않는 선수로 남을 것 같음.
그 외에 다른 선수들은 잘 모르겠음.
두번째로는 앞으로의 인천전이 춘디치를 위한 복수전이라고 불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인천의 팬들이 무개념 짓을 했기 때문에 볼때마다 너무 화나는건 맞지만
저 경기가 꼴보기도 싫은 놈들을 이기고 싶은 경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 혹여나 누구라도 춘디치를 위해 '복수'하자 이런 식으로 말을 꺼내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함.
이미 몇몇 곳에서 복수하자는 듯한 댓글을 본 적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걱정돼서 그럼.
세번째로는 그래도 그 인간스럽지도 않은 팬들 말고도 정상적인 팬들이 있었다는 것임.
거기서 환호하고 난리친 놈들도 있는 반면에 인천의 머플러를 놓아서 추모해주고 진정으로 슬퍼해준 팬들 또한 꽤 있었지.
그들을 싸그리 무시하고 모든 인천 팬들은 싸이코패스이다, 인천 팬들은 모두 짐승들이다 이건 난 아니라고 생각함.
갑자기 팬커뮤에서 웬 선비질이냐고 할 수 있기는 한데 그냥 내가 생각하던 바를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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