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뒷북 감상평
1.오랜만의 완벽한 승리
이렇게 3점차의 무실점 승리 인것 같다. 경기 내내 완벽했나라고 한다면 그건 아니긴하나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하고 싶다. 둘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를 조금은 본것 같다. 영입생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첫골은 팔로가 만들어낸 결과였고 나상호, 박정빈, 홍준호도 활약했다.
2.아쉬웠던 점
아쉬웠던 점을 뽑아보자면 전반전에 수비진영에서의 미스로 인한 실점위기가 종종 나왔던 것이다. 수원 FC의 공격진의 슈팅이 조금만 정확했다면 골대의 신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도 있었다.
3.수훈선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번 경기의 수훈선수는 3명이다. 기성용, 나상호, 고광민이다.
기성용의 이번경기 활약은 나상호의 골을 만든 롱패스 하나로 설명 가능할 듯하다. 이외에도 계속해서 멋진 하이라이트르 만들어냈다. 그가 건강하기만을 바란다.
멀티골을 넣어준 선수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나상호 정말 감탄이 나오는 활약이었다.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쌓아주길 기대하겠다.
저번 경기부터 고광민의 모습은 고무적이다. 아직 시즌 초이기에 체력문제가 없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고광민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교체선수들
오늘 경기에선 교체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박정빈은 몇차례의 유려한 드리블을 보여줬고, 이인규는 나름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본다. 한찬희와 홍준호도 준수한 모습이었다. 솔직히 지난 경기에선 교체전술이 아쉬웠던건 사실이었으나 오늘 경기에선 만족스러웠다.
5.U-22 룰에 대해서
오늘도 수원 FC의 U-22 선수들은 전반 20분 즈음에 교체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룰을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찬성하는 편이다. 지금 올림픽 대표팀의 선수들이 '골짜기세대'라고 불리던 리우 올림픽 대표선수들에 비해 면면이 화려한 이유에 이 룰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룰이 어떻게 유망주의 성장에 도움이 될런지... 아예 기회가 없는 것보다야 낫기는 하겠으나 지금의 룰은 회의적이다. 차라리 23세로 올려서 각 팀들의 선택의 유연성을 올려주던지. 아니면 강경하게 최소 45분은 뛰도록 강제하던지, 어떤 식으로든 유지는 하되 개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6.마무리
근래 최고의 경기였다. 이런 경기를 볼 수 있어 행복했다. 지속적으로 볼 수 있길 희망한다.
추천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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