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오늘 경기] 3R 성남
3월 9일 화요일
설라에 라인업에 충격적인 선수가 있다는 얘기가 들렸다
“강성진 아니냐” “이한범 드디어 경기뛰는거냐” 김주성 정현철 탈영해서 경기뛰는거 아님??” “심원성 원톱이네”
팬들의 반응이었다. 하지만 경기 전날 라인업에 대한 힌트를 주는 거에 반감을 느끼는 팬들도 많았다.
3월 10일 수요일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누구나 대승을 할거라 믿었다. 2라운드 수원FC전 대승으로 팬들의 만족도는 높았고 우승까지 보는 팬들도 많았다.
킥오프 한시간전.. 라인업이 올라왔다. 이번 준프로계약을 맺은 강성진이 선발로 출장을 하게 되었다. 최고참 박주영과 나이차이는 무려 18살이다.
“강성진이 오늘 일낸다” “진짜 강성진이야?”
역시 충격적이었다. 강성진 선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상대가 현재까지 득점이 없던 성남이었기에.
경기가 시작됬고 강성진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며 후반 조영욱과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강성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데뷔전인 경기에서 긴장한 내색없이 할수있는걸 보여줬기 때문이다.
반면.. 성이 난 목소리가 들려온다.
“박주영 왤케 안뛰는것 같지?” “박주영 손가락으로만 경기뛰는거 아니야?”
비난의 목소리는 박주영을 향해갔다. 결국 후반 70분쯤... 일이 터졌다.
기성용의 롱패스를 나상호가 받아 크로스를 올린게 박주영의 발에 딱 맞게 들어갔다. 모두가 기대한 상황
“..?”
축구천재 박주영의 슈팅은 유효슈팅은 커녕 골대받으로 빠져나갔다.
“박주영이 저걸?” “주멘 이건 아니잖아요...”
비난의 목소리는 커졌고... 결국은 기성용의 핸드볼 파울로내준 페널티킥을 뮬리치가 양한빈을 속이고 득점을 해냈다
경기 종료 휫슬이 울리고.. 서울라이트에는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비판, 실망의 글들이 올라왔다.
젊은이가 떠오를수록, 늙은이는 저물어간다.
새로운 루키가 나타날수록, 배태랑은 사라져간다.
오늘 경기의 키워드, [젊은이와 늙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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